첫 바람의 나라 첫 전직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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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4학년으로 기억합니다.
또래의 친구들보다 게임을 잘 못해서 뭐든 좀 뒷쳐졌었는데, 그 와중에 바람의 나라라는 게임을 알게 되어 처음 하게 되었습니다.
혼자 왕초보 사냥터에서 말을 타고 내리며 (다람쥐만 빨리 잡고 해도 금방 5렙을 넘어갈것을.....)
몇 시간을 채팅을 치며 (그마저도 당시에 타자도 느려서 한 세월 쳐야 한문장을 만들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놀았습니다.
한참이 걸려 겨우 겨우 5레벨을 만들었고, 다른 고레벨의 유저(주술사로 추정됩니다. 레벨까진 기억이 안나네요)가
전직을 도와주겠다고 친절하게 가이드를 해주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전사를...... 하..... 전사를 하겠다고 했고 ^^ 전사의 길에 가서 전직을 완료했는데,
완료 하자마자 그 친절했던 고레벨의 유저에게 소환빵을 당해 죽었습니다 -ㅅ-......
성황령이고 뭐고 아무것도 없던 시절(쓸 줄 몰랐던건지, 그때는 따로이 배워야 했던 건지도 가물가물 하네요 ㅋㅋ)
유령 상태로 있다가 해결하지 못해 울면서 찾다가
그렇게 첫 케릭을 날려먹었던..... 정말 그 때 하늘이 무너지는 슬픔과 함께 ^^;; 첫 케릭을 못하게 되었습니다.
추후 친구들의 추천으로 주술사를 해보고, 레벨 11까지 키워보고(그 당시엔 11까지 하다가 정액제 전환이 필요한걸로 기억합니다 이후 20으로 올라간걸로 아는데....)
경험이 쌓이고, 나이가 들고 하니 게임이 달라지더라구요 ^^;;
넥슨 아이디 만들어서 10시간 쿠폰, 바람의 나라 책을 사서 60시간 쿠폰 등을 활용해서 레벨 꽤 올리며 즐겼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후 다른 게임으로 바꿨지만, 그때의 바람의 즐거움은 정말 평생 못 잊을것 같습니다.
다시 그때의 바람이 하고 싶네요 (소환빵은 말고...)
그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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