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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2013년] 바람의나라 뗄 수없는 매크로/핵의 역사 2부 完

작성일17-11-20 01:57 | 조회 28,983 | 댓글 1

    본문

    2009년


    카넬리아

    바람의나라엔 말 그대로 매크로의 세상이 열리는데

    아마 이때 전후해서 바람이 본격적으로 쇠퇴하지 않았을까 싶다.

    이때 부터 크게 세개의 매크로가 성행하였는데

    가장 먼저 매크로시대의 포문을 연 것이 "카넬리아" 핵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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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넬리아 핵 초기 모델 일명 UDM (폴리엔은 바람 올드유저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이름)

    카넬리아는 별도의 홈페이지를 운영하면서 본격적으로 매크로를 배포하기 시작했는데

    한달 이용료가 초기에 바돈 300-400정도로 알고있었는데 이후 수요가 많아지니

    약 1200정도를 받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기능은 점차 발전해서 상당히 여러가지의 기능을 가졌는데

    PK에 치명적인 절망 무효화 , 심안투영 , 오토스킬(체력이 0이되면 누리의기원을 타이밍 맞춰 사용해 한번 더 버팀)

    자동으로 특정 몹을 사냥하고 아이템을 줍는 매크로 , 마법이펙트 변경 등등..

    밸런스에 영향을 특히 많이 미치는 매크로들이 성행했다.

    사냥에선 매크로들이 점령해버린 사냥터를 도저히 갈 수가 없었고

    PK에선 핵으로 손과는 비교도 안되는 속도로 환수와 마법을 다루는 핵을 감당해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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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시 카넬리아 사이트

    다만 카넬리아는 초기 멀티로더를 지원했지만 (당시에 바람은 멀티로더를 모두 막아 1인 1접속만 가능했다.)

    얼마 후부터 멀티로더를 지원하지 않아서

    바돈 시세 붕괴에 크게 일조하진 않았다.

    이후 카넬리아는 특정 서버는 사용이 불가능하고 가격이 비쌌기때문에 서서히 사용자가 줄었고

    약 2011년쯤 개발자가 업데이트를 중단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 항간엔 아직도 누군가는 쓰고 있다는 소문이..)


    윈즈

    윈즈의 제작자 카디는 썬브릿지 핵을 만든 사람이다. 카넬리아 핵이 굉장히 성행하면서

    카디도 윈즈핵을 제작했다. 원리는 카넬리아와 거의 동일했으며 추가적으로 조금씩 기능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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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윈즈의 기능중 하나였던 축지 조종 , 하트모양처럼 할 수 도 있고 과도한 패킷을 발생시켜 근처의 유저를 팅기게 할 수도 있었다.


    윈즈는 기본적으로 카넬과 매우 흡사한데 카넬과는 다르게

    가격이 싸고 멀티로더를 4개까지 지원하다는 장점 때문에

    카넬리아가 시들시들한 틈을 파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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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갤을 하는 카디


    윈즈핵은 잠시 짧게 줄여두는데 이유는 윈즈핵이

    성행하려는 새 뉴타입 이라는 핵이 등장하게 되면서

    꽤 긴시간동안 뉴타입의 시대가 되었기때문이다.

    윈즈핵에 관한 내용은 뉴타입을 다루고 다시 다루겠다.

    뉴타입

    아마도 핵크로의 시대에서 가장 오랜시간 바람을 괴롭혔던 핵이 아닐까 싶다.

    카넬이 한창 성행하던 시기에 뉴타입이라는 사이트가 생겼다.

    마찬가지로 핵사이트면서 폐쇄성을 가져 초대권을 받고 가입이 가능한 사이트였는데

    뉴타입은 가격도 한달 약 만원 / 혹은 바돈 400정도로 카넬리아에 비교해서 매우 저렴했고

    멀티로더도 무려 10개까지 지원했었다. 또 카넬리아에 비해 제약이 없었다.

    그렇기때문에 상당수의 유저는 뉴타입으로 넘어왔고

    입소문을 타고 퍼지고 퍼져 결국은 아래와 같은 상황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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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크로 단속과 매크로들.


    바람의나라를 비활성화로 두거나 혹은 명령프롬프트하나로 서버까지 접속해서 스크립트를 읽게하면

    자동으로 몬스터를 잡고 정해진 아이템을 습득하게끔 되어있기때문에 흉가에서 드랍하는 호박 (개당 800원)

    부터 상어장군굴에서 드랍하는 상어의심장 (개당 1만 8천원) , 지옥에서 드랍하는 회한옥종류(지옥무기업그레이드재료)

    등 거의 돈이 되는 모든 곳에는 매크로들이 한굴에 많으면 10마리 넘게 24시간 돌아가고있었다.

    물론 저 사냥터뿐만 아니라 용의구슬 퀘스트를 진행하는 용굴 , 산뿔을 얻는 도삭산1000층 , 해골왕의방..

    등 모든 퀘스트 진행 장소 혹은 돈이 되는 곳이라면 핵이 판쳤다. 핵은 일명 젠샷이라 불리는 

    눈에 보이는 즉시 공격을 가하는 핵으로 즉시 잡아버리고 그 위에 축겹이라 불리는 핵을 통해서

    아이템을 습득했다. 일반유저로써는 도저히 기회가 없었다.

    PK에서도 역시 젠샷에 의해서 보이는 즉시 핵사용자가 등록해둔 핫키로 환수공격과 캐릭터 공격에 당했고

    은신을 무용지물로 만들어버리는 심안투영핵과 눈쪼기,절망을 무시하는 핵에 의해서 일반유저는 무슨 짓을 해도

    핵유저를 이기기 힘들었다. 또한 그들은 환수 스킬을 마법창에 올려서 사용했기에 도저히 이기기란 불가능했다.

    이 때 넥슨은 핵단속을 한다곤 했지만 정말 누가봐도 핵유저라 신고를 했음에도 제재를 당하는 일은 거의 없었고

    버젓이 매크로가 넘쳐나는데도 단속은 정말 극소수 한 1% 이루어 졌을까 말까했다.

    이 시기가 약 2011년까지 여름까지 3년정도 지속됬는데 계속된 바돈생산에 의해 시세는 이미 붕괴되었다.

    불과 1년전에 바돈 시세가 약 1000:1 이였던 나의 서버는 1년만에 3500:1 4000:1이 되버렸고 그 시세는 아직까지 유지되고있다.

    모든 아이템들의 시세는 무너졌고 수많은 유저들이 이 시기 떠났다.

    그리고 2011년 여름 넥슨이 공식적으로 핵사이트와 제작자에 대해서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나서자

    뉴타입은 그제서야 폐쇄되고 일반 커뮤니티 사이트로 전환되었다.


    다시 윈즈핵으로..

    뉴타입이 망한 이후 핵에 맛들렸던 유저들은 다시금 핵을 찾아 헤메이기 시작했다.

    카넬리아는 이미 사라졌던 시기 , 카넬과 뉴타입 사이에서 조금은 잊혀져가던 윈즈핵이

    다시금 눈길을 받기 시작하는데 뉴타입의 전처를 본 윈즈핵은 유저수가 얼마 확보되자

    사이트의 폐쇄성을 높이고 운영했다. 이렇게 윈즈핵은 뉴타입이 망한 자리에서 약

    2년여의 시간을 독점했고 카넬~윈즈까지 약 4-5년의 시간이 매크로에 의해서

    완전히 바람이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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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PC에서 약 40개의 매크로를 돌리는 장면

    유저수는 급격히 줄어들었다. 농촌서버는 말그대로 농촌서버가 되어버렸다. 

    그제서야 심각성을 느낀걸까? 2년이 지난 2013년 여름 쯤 뉴타입처럼 법적 절차를 밟기전에

    자진해서 닫으라는 통보를 보낸듯 했다. 윈즈는 6개월전 돌연 문을 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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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윈즈핵의 종료를 알리는 공지


    그 이후

    결국 이렇게 핵 / 매크로와의 전쟁은 종료 된것 같았지만

    약 한달여 뒤 모 커뮤니티에는 스물스물 다시 핵관련 글이 올라온다.

    윈즈핵을 크랙했다는 내용이고 회원을 조금 모으고 폐쇄사이트로 바꾼다는

    내용이였다. 처음엔 아무도 믿지않았지만 그것은 진짜임이 밝혀지고

    입소문을 타고 퍼졌다. 그리고 사이트는 초대권이 없으면 가입이 불가능하게

    변경되었고 초대권은 다시 5-6만원에 거래되는 현상이 지금까지도 발생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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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윈즈핵을 크랙했다는 사이트 현재 초대권이 없으면 가입이 불가능하다.


    결국 바람은 여름 한성패치와 더불어 정말 매크로와의 전쟁을 선언하며

    매크로에 대한 모니터링을 집중강화하고 

    11월 부터 매크로를 제재하는데 있어 기존 사용 아이디만을 정지하는 제도가 아닌

    사용한 넥슨계정 전부를 정지하며 보다 영구제재를 쉽게 가하는 제도로 변경하였다.

    그리하였음에도 매주 2-3회씩 나오는 불법프로그램사용자 제재 명단엔 아직도

    많은 아이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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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구제재 당한 계정들




    그 외에..

     이런 패킷을 변경하는 핵 기능을 수반한 매크로 외에도  
    오토핫키를 이용한 매크로들이 틈새시장을 파고 들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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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단부원 매크로와 치르치르 매크로

    이 매크로들의 특징은 바람 내부 시세나 밸런스에 영향을 거의 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대부분 아이템을 줍는 기능이 없고 이미지서치 기능을 이용한 단순 사냥 방식으로

    패킷을 건드리지 않으면서 단순히 사냥만 반복하는 캐릭터의 성장을 위한 매크로였다.

    이 매크로들도 최근들어 단속이 심해지면서 배포를 중단하고 인증서버를 막았지만 

    보안이 허술한 관계로 크랙이 이곳저곳 돌아다니고있다.

    하지만 오토핫키를 옹호하는것은 아니다. 핵크로에 비해서 게임에 영향을 덜 줬다는것이지

    이들 역시도 바람 쇠퇴에 어느정도 일조했으며 사라져야 하는 매크로임은 분명하다.



    마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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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반적인 방법으론 갈 수 없는 부여동부 ,핵크로의 초기 핵으로 세계이동까지 가능할 때 가둔 사람들이 지정을 찍어두면서 현재도 몇명은 출입하고 있다고한다.


    핵과 매크로는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겨울 큰 패치를 앞두고 있는 바람은 지금 성행하는 핵사이트 부터

    폐쇄조치 시키는 편이 좋을 듯 합니다.. 

    이 글을 쓰면서 제가 핵 사용경험이 없지만 주변에서 들은 얘기로 작성한것이기에

    글이 부정확하겠지만 양해해주시고 잘못된점 , 보완점은 댓글로 수정요청을 받고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_)

    바람돌이님이 작성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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