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흉가를 그냥 들어가지만........

작성일 17-11-26 02:41 | 14,653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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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팅'이라는 게 있었습니다. 지금은 어떤 지 잘 모르겠지만, 구버전 때 사냥터는 길이 좀 묘했습니다. 겉으로는 뚫린(트인 또는 장애물이 없어보이는) 길인데 막상 가보면 막힌 듯이 못 지나가는 길도 있었구요. 흉이나 유령ㆍ흑령굴 같은데가 그랬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말한 '팅'이라는 건, 길을 가는 도중에 몇 걸음 떨어진 곳으로 갑자기 순간이동되어(마법이나 본의가 아님!) 유저가 있던 위치에서 저쪽으로 뿅 옮겨지는 것을 말합니다. 솔직히 이렇게 말하면 뭔말인지 저도 모름;;;;;

A: 유저(User)

B↑: 유저의 길

C: 흉가

D1: 팅되는 곳

D2: 팅되어가는 곳

 

 

 

*흉가 팅 묘사도*

 

C(골)  

↑ 

↑<-----골로 가는 길

D2

  ↖

    ↖(대각선 화살표는 유저가 직접 걸어가는 게 아니라 그 당시에 바람의 나라 특유의 버그 또는 시스템 같은 겁니다.

       ↖ 이렇게 순간이동)

          ↖<-----(D1)

         B↑

         B↑(중독자의 길) 

          A(바람 중독자)

 

                                 묘사 -끝-

 

 

 

아무튼 올드 02~03년도 이전에 바람하면서 흉 가본 사람만 알 거에요. 그 당시에는 그렇게 잘못 '팅'돼서, 흉에서 골로 가는 사람들이 종종 있었어요. 그래서 출장봘도사를 부르곤 했어요.

이 때는 노나 비 같은 건곤 쓰는 귀신도 없었죠! 심술궂은 놀부의 거드름도 없었구요. 이 당시에는 일반 성에서 마법이나 그런 걸 시전하는 녀석들도 없었음. 흉가에 왕초가 없던 시절이었죠! 그러면서도 굴이 넓고 많았으며 젠도 빨리 됐고, 호박과 진호박, 색호박을 주는 고마운 아가들이었습니다. 이 때는 색호박이 그나마 잘 나오던 시대였습니다. (요즘은 흉에서 잘 안 나오는 것 같은데요;;;;)

그러나 색호박 무기나 장신구가 나오기 전이라 그냥 쓸모없는 전리품 및 스샷용 장식품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호왕이나 진백호왕 같은 애들을 빼면, 오로지 색달걀만 색호박을 주었습니다. 일본이 나오면서 색호박을 색달걀 뿐만 아니라 다른 녀석들도 주기 시작했죠!

그리고 나중에 가서 색호박 장비가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때부터 진정한 색호박의 쓰임새가 부각되었습니다. 그 이전까지 사람들에게 버려지며 쓸모없는 애물단지 취급받던 녀석이, 어느새 일약 스타가 되어 많은 사람들의 손가락 타자에서, 글풍선에서 고가에 매매되며 호경기를 구가하였지요~ 지금은 다시 밀렸지만,,,,,,,,

 

 

 

 하지만 황금호박은 지금도 꽤 쓸모가 있습니다. 저도 지금 캐릭 중에 2~3개가 하나씩 끼고 있음^^~

황금호박은 옛날에 고렙이나 부자가 아니면 구경하기 힘들었습니다. 왜냐하면 당시에, 아니 지금도 여전히 강하여 2차 승급 이상은 되어야 잡을 수 있는 천상제이계의 백호왕(일명: 호왕)이 주걸랑요. 예전에 고가템이라는 것들은 대부분 요놈이 주곤 했는데 지금은 안습왕이 되었죠!(맞나ㅡㅡ? 나 한 번도 잡아봤는데;;;;;)

 

 

 

이 글 중에는, 제가 기억이나 추측에 의존하여 한 말도 있으니 너무 새겨보지 마세요^^;;;;;(강태공이 된 기분이랄까~)

 

아무튼 뮤바 가입 이후 처음으로 게시글을 남겨 보네요^^ 맨날 덧글로만 도배했는데 뭔가 속이 후련한 느끼이에요~ 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 그런데 스샷자료가 없어서 죄송합니다. -- __ -- __꾸벅꾸벅~(조는 것 아님;) 허접한 문자 묘사도만 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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