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천님의 서바이벌 달리기 이벤트
작성일18-01-18 22:13
조회 4,103
댓글 2
본문
달리기 이벤트에 참가한 소천~
바람의 나라 The Kingdom of the Winds (1/10)
장르 : 롤플레잉(온라인)
시스템 사양 : 펜티엄 2 300/ RAM 32MB/ 전용선
제작사 : 넥슨(02-1588-7701/ www.nexon.com)
가격 : 개인정액 월 29,700원
게임 속에서 만난 분들이 최근에 많은 충고를 해줬다. 그 중 가장 큰 힘이 되었던 이야기는, 게임은 게임이니까 너무 심각하게 살아가지 말고 즐거운 생활을 하기를 바란다는 말이었다. 그 격려에 힘을 얻은 소천, 드디어 바람 이야기 출발~
달리기 대회에 참가하다
소천이 4월 4일 바람 5주년 기념일을 무척 기다렸다는 것은 모두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어떤 이벤트에 참가할까 고민이 많았지만 소천은 오래 게임에 접속할 수 없는 관계로 부득이 달리기 대회에만 참석하기로 했다. 4월 4일 수욜 오후 4시. 이미 소천은 달리기 대회 출발선에서 대기중이었다. 그 시간에 안갔으면 사실 달리기 대회에 참석하기는 힘든 상황이었다.
일단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빨리 들어갈 수 없는 것도 있지만, 0/?퀴즈의 경우는 정시가 조금 지나서 운영자가 나타나면서 시작되는데 달리기는 정시에 시작했기 때문이다. 늦게 들어갔으면 참가도 못할 뻔했다. 말을 타고 들어온 사람들도 있었고, 어떤 사람은 좋은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서 이리저리 옮겨 다니고 있었다. 달리기 대회 출발선을 돌아다니고 있는데 헉! 이게 누구야…. 오래간만에 하니 님을 만나게 되었다.
하니 님의 3칸 위에 서서 하니 님을 보고 있었지만 하니 님은 소천을 알아보지 못했다. 그룹 귓속말로 계속해서 대화를 시도했지만 어디 가셨는지 대답이 없었다. 계속 귓말을 보내자 조금 지나서 하니 님이 소천이 있는 뒤쪽으로 몸을 돌려 소천을 보고 웃으셨다. 그 많은 분들 가운데서 하니 님을 찾은 소천도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
소천: 하니 님~ 아저씨~ 이봐여~ 야야~(온갖 호칭으로 애타게 불렀다. ^^)
하니: 어! 어떻게 찾았어?
소천: 하니 님은 멀리서 봐도 알아볼 수 있어여. 머리는 뽀글거리고 몸은 전사 몸에… 전사옷 입고. ^^
하니: 그래두 신기하군.
소천: 나중에 달리기 끝나고 뵈어여~ 상품 타면 제껀거 아시죠?
하니: 헐~ 잠수~
이렇게 하니와 수다를 떨다가 갑자기 대화가 끊어지며 하니는 잠수해버렸다. 소천도 잠시 잠수한 다음 달리기가 시작되고 한참 뒤에도 바로 출발을 하지 않았다. “어차피 순위 안에 못들어갈 것이 뻔했기 때문에 여유를 좀 부리다가 나중에 완주나 한다!”는 것이 소천의 의도였다. 한참 지나서 출발한 소천이 달리기 필드로 들어서는 순간!! “그냥 거기 계속 있을 걸~”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좁은 길목에 모여 있었다.
바람의 나라 The Kingdom of the Winds (1/10)
장르 : 롤플레잉(온라인)
시스템 사양 : 펜티엄 2 300/ RAM 32MB/ 전용선
제작사 : 넥슨(02-1588-7701/ www.nexon.com)
가격 : 개인정액 월 29,700원
게임 속에서 만난 분들이 최근에 많은 충고를 해줬다. 그 중 가장 큰 힘이 되었던 이야기는, 게임은 게임이니까 너무 심각하게 살아가지 말고 즐거운 생활을 하기를 바란다는 말이었다. 그 격려에 힘을 얻은 소천, 드디어 바람 이야기 출발~
달리기 대회에 참가하다
소천이 4월 4일 바람 5주년 기념일을 무척 기다렸다는 것은 모두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어떤 이벤트에 참가할까 고민이 많았지만 소천은 오래 게임에 접속할 수 없는 관계로 부득이 달리기 대회에만 참석하기로 했다. 4월 4일 수욜 오후 4시. 이미 소천은 달리기 대회 출발선에서 대기중이었다. 그 시간에 안갔으면 사실 달리기 대회에 참석하기는 힘든 상황이었다.
일단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빨리 들어갈 수 없는 것도 있지만, 0/?퀴즈의 경우는 정시가 조금 지나서 운영자가 나타나면서 시작되는데 달리기는 정시에 시작했기 때문이다. 늦게 들어갔으면 참가도 못할 뻔했다. 말을 타고 들어온 사람들도 있었고, 어떤 사람은 좋은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서 이리저리 옮겨 다니고 있었다. 달리기 대회 출발선을 돌아다니고 있는데 헉! 이게 누구야…. 오래간만에 하니 님을 만나게 되었다.
하니 님의 3칸 위에 서서 하니 님을 보고 있었지만 하니 님은 소천을 알아보지 못했다. 그룹 귓속말로 계속해서 대화를 시도했지만 어디 가셨는지 대답이 없었다. 계속 귓말을 보내자 조금 지나서 하니 님이 소천이 있는 뒤쪽으로 몸을 돌려 소천을 보고 웃으셨다. 그 많은 분들 가운데서 하니 님을 찾은 소천도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
소천: 하니 님~ 아저씨~ 이봐여~ 야야~(온갖 호칭으로 애타게 불렀다. ^^)
하니: 어! 어떻게 찾았어?
소천: 하니 님은 멀리서 봐도 알아볼 수 있어여. 머리는 뽀글거리고 몸은 전사 몸에… 전사옷 입고. ^^
하니: 그래두 신기하군.
소천: 나중에 달리기 끝나고 뵈어여~ 상품 타면 제껀거 아시죠?
하니: 헐~ 잠수~
이렇게 하니와 수다를 떨다가 갑자기 대화가 끊어지며 하니는 잠수해버렸다. 소천도 잠시 잠수한 다음 달리기가 시작되고 한참 뒤에도 바로 출발을 하지 않았다. “어차피 순위 안에 못들어갈 것이 뻔했기 때문에 여유를 좀 부리다가 나중에 완주나 한다!”는 것이 소천의 의도였다. 한참 지나서 출발한 소천이 달리기 필드로 들어서는 순간!! “그냥 거기 계속 있을 걸~”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좁은 길목에 모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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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많은 사람들이 좁은 공간에 끼어서 아우성치고 있었다. 초반에 출발선에서는 대화가 되지 않았지만 출발선을 지나면 거기서부터는 대화가 가능했다. 모두 먼저 가겠다고 아우성을 치기에 소천은 다시 돌아서 출발선으로 돌아왔다. 한참 기다렸다가 다시 들어가니 좁은 통로는 이제 막히지 않았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길을 찾고 있었다. 바닥에 초록색 이정표를 따라 계속 이동하는데 한참 가다보니 몬스터 지역이 나왔다. 인디언처럼 생긴 몬스터가 등장해서 다른 사람들을 공격했는데 한방 맞으니 앞서 가던 사람들이 사라지는 것이었다. 소천도 몬스터를 이리저리 피해서 앞으로 전진했지만 앞쪽에는 너무나 많은 몬스터들이 진을 치고 있어서 결국 귀신이 되고 말았다. 달리기 대회만을 위한 성황당으로 이동된 소천은 너무나 많은 사람들 틈에서 살아나지 못하고 계속 ‘살려주세요’를 외쳤다. 하지만 그 소리는 메아리가 되어 돌아올 뿐 소천의 할머니는 소천의 말을 씹는 것이었다!!! 접속을 끊었다가 다시 접속해도 계속 죽어서 들어오는 사람들의 수는 줄어들지 않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소천은 달리기 대회를 포기했다. 그 후에 다시 바람에 접속했을 때는 왜 죽었는지 몰라서 놀라기도 했었다. 혹시 아이템은 모두 읽어버린 것일까? 언제 죽었던 것이지? 도저히 생각이 안났다가 나중에 달리기 대회에서 귀신이 되었던 것이 생각나 웃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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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천의 남편인 주술사 님도 사실은 달리기 대회에 참가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소천처럼 일찍 시작한 것이 아니고 일단 출발선에 대기하고 약 40분 정도 지나서 접속을 하셨다고 한다. 소천은 잘몰랐지만 달리기 대회에서 상품을 받으신 분들은 공지사항을 통해서 몇 등이며 어떠한 상품을 받았다고 소식을 전해주었던 모양이다. 주술사 님은 어떻게 알았던 것인지 그 메시지를 보고 아직 달리기 대회가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수시로 확인하고 40분 후에 달리기를 시작했다는 것이다. 태평하기도 하지… 달리기를 시작했을 때는 주술사 님 혼자밖에 없어서 좀 쓸쓸했다고 한다. 그렇게 계속 길을 가다보니 몬스터 지역을 지나서 함정지역으로 들어섰다고 한다. 함정지역에는 바닥에 구멍이 쭉 있는데 중간중간에 구멍이 없는 곳을 지나다가 슬쩍 장난기가 발동하여 함정이 있는 곳으로 들어가보셨다고 한다. ^^;;; 그랬더니 첫 번째는 무사통과~ 다음에는 함정에 빠져 다시 출발지점으로 돌아왔다는 것이다. 주술사 님 표현에 의하면 “모니터에 머리 박구 싶었다!!!”라고 말씀하셨다. 본인이 잘못하고는… 몬스터 지역을 다시 통과해야 하는데 처음에는 별로 없던 몬스터들이 갑자기 떼로 몰려 있어서 ‘아차’하는 사이에 출발지점으로 다시 돌아오셨다고 한다. 의외로 함정에 빠진 사람들이 많았는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사람들이 있어 다시 몬스터 지역을 통과하는데, 몬스터 가장 없는 곳을 찾아서 돌아다니다가 겨우 통과했다고 한다. 이렇게 다시 함정 지역을 무사히 지났는데 이번에는 몬스터+미로+함정 지역으로 가게 되었다는 것이다. 아래쪽에는 이런 메시지가 계속 올라오고 있었다고 한다. [정보] 무궁천하 님이 죽어서 탈락했습니다. [정보] 무적상대 님이 죽어서 탈락했습니다. 아마도 이런 정보도 떴을지 모르겠다. ‘[정보] 진검소천 님이 죽어서 탈락했습니다’ ^^ 몬스터는 많이 없어서 잘 피할 수 있었지만 함정이 또 주술사 님의 발목을 잡아 다시 출발 지점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이번에는 양쪽 머리를 한번 쥐어뜯고는 다시 천천히 이동을 계속 하셨다고 한다. 모든 계산과 엄중한 자기관리 속에서 결국 주술사 님은 100등 안에 들어가는 달리기 대회의 완주를 끝내셨다. 소천: 달리기 대회 완주하셨어요? 주술사: 응. 대회 끝나고 귓속말이 폭주하더라구. 뭐 받았냐구. ^^ 소천: 뭐 받았어요? (흐흐… -_-;;;) 주술사: 깹방. (도깨비 방망이를 의미한다.) 소천: 그 좋다던 깹방~ 저 줄꺼져? 자기야~ 주술사: 헐…. -_-;;; 다음에 줄게. 그렇게 말씀하시고 아직도 주술사 님은 깹방을 소천에게 주지 않으셨다. 아무래도 얼마 동안은 잠적하실 예정인 듯~ 용무기도 없이 결혼했으면서 깹방도 안주고 주술사 님 미워!!! 하지만 달리기 대회에 완주했다는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정말 대단하고 재미있는 이야기였다. 혹시 달리기 대회를 참가 하지 못하셨다면 빙고빙고 이벤트에는 꼭 참가해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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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봉
제육백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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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구님의 댓글


저 술래잡기(?)나 미로함정 컨텐츠는 요즘에 따로 만들어서 해도
정말 재미있을거 같아요ㅋㅋㅋ
정말 재미있을거 같아요ㅋㅋㅋ
검황임다님의 댓글

달리기 ㅎㅎㅎㅎㅎㅎ 1등해본적 한 번도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