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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전을 회상하다. 2

작성일18-06-21 23:05 | 조회 7,586 | 댓글 1

    본문

    혼잡한 주막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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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느낌)


    밀집 되있는 인파 정중앙에서 신령지익진과 파력무참을 사용 하는데


    그게 얼마나 멋있던지


    저에게 다시한번 사냥의욕을 불어 넣기에 충분 했습니다.


    이때 저의 체력은 3만이 안됐고 자객이 되려면 6.5만을 달성해야 했습니다.


    20억당 1만 이었으니 대략 70~80억이 남은 셈이지요


    주말에 최고던젼인 흉가에서 하루죙일 사냥만해도 5억을 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일단 도사 경쟁이 너무 치열했고, 몹들이 쎄고 빠르고 존나게 많았습니다.


    거기에 친분있는 도사가 아니라면 마지막 굴에서 죽이고 부활을 안해주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 경우 시체 찾는걸 포기해야 했습니다.


    맨몸으로 다시 올라가는건 정말 불가능에 가까웠고,


    그렇다고 다음 사람 오기까지 기다리자니 


    나중엔 없어졌지만 제 2의성, 제 3의성, 제 4의 이러면서 


    한 개의 성이 4개까지 존재 했기 때문에


    @@성 제 3의 성 흉가 10굴에 다음 사냥 팀이 오는건


    제가 수학 시험 100점 맞는거와 다를바 없는 개소리 였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 시기에 진짜 많은 사람들을 


    바람의 나라 때문에 온 오프 안가리고 사귄거 같습니다.


    특히나 제가 자주 다니던 PC방은 당시 유행하던 다른 게임들 보다


    바람의 나라가 주류 였고 모두가 같은 서버 였기에


    가장 어렸던 저는 형, 누나, 아저씨들의 귀여움을 독차지 했었습니다.


    제가 1차 승급을 할때 피씨방 주인 아저씨가 팔괘를 주셨는데


    그 분의 생김새는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부시시한 장발에 수염 그리고 안어울리는 돋보기까지...










    SHOW ME THE M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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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바람의 나라를 처음 했을때 


    자객 마크와 진검 마크가 뭔지 몰랐습니다.


    엽전 마크 있는 사람은 돈이 무한으로 있는줄 알았고


    구름 마크가 달린 사람은 날아 다니는 사람인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자객이 보이면 괜히 옆에가서 "넥슨은 돈을 뿌려라~" 도배를 하곤 했지요 -.-...


    2년 전부를 바람 하는데 쏟은건 아니지만


    어찌됐든 우여곡절 끝에 저도 엽전을 달게 됐습니다.


    자주 다니던 PC방에서 도움을 많이 줬지요.


    그런 저에게 주인 아저씨가 제안을 하나 했습니다.


    올때마다 공짜로 게임 시켜 줄테니깐 작업을 하나만 하자고 하십니다.

    (신세계?)


    저에게 설명 해줄땐 반신반의 했습니다.


    방법은 간단한데 도사의 소혼강신? 이라는 마법이 있습니다.


    각종 몬스터를 소환 해서 도사를 방어 할때 쓰이는 마법인데 


    문제는 이 놈들이 죽을때 아이템을 떨군다는 겁니다.


    이 점을 파고들어 주모 앞에서 해골을 소환 하고 


    그 해골을 잡아서 먹은 호박을 바로바로 판매 하면 


    돈이 무서운 속도로 쌓여갔습니다.


    주모 한테 맡긴 돈이 500만전 넘었을 무렵


    저의 손은 떨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많은 돈을 만져 본적이 없었거든요


    당시 200:1 이었으니깐 방금 그 잠깐의 알바로 한달치 용돈을 벌었던 겁니다..


    태어나서 처음 해본 알바가 작업 이라니 ㅡㅡ ㅁㅊㄷ ㅁㅊㅇ....


    틈틈히 PC방에 찾아가서 제공되는 라면과 함께 작업을 했고


    부유한 유년시절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황금기 그리고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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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의 나라의 인기는 식을줄 몰랐습니다.


    일본에 이어 용궁, 중국, 환상의 섬까지 연이은 대박이 터졌기 때문이죠


    개중에도 4차 승급은 정점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하지만 2003년 3월 봉황서버의 출현과 동시에 나타난 새버전은


    많은 유저들의 반감을 샀습니다.


    처음엔 구버전과 새버전 골라서 접속 할 수 있었지만


    바람의 나라는 점점 새버전에게 그 주도권을 빼앗기고 있었습니다.


    새버전 첫 패치 백두산을 시작으로 후의 모든 패치는 새버전만 적용됐기 때문이죠.


    이때부터 모든 유저가 예상 하고 있었을거라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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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두산 이후 큰 패치가 없던 어느날 느닷없이


    기존에 있던 활과 화살통을 없애고 궁사를 출시 했습니다.


    처음엔 이런 개같은 쓰레기가 도대체 뭐냐라고 부르짖던 사람들이


    궁사의 사기성을 알아채곤 너도나도 키우기 시작했죠


    제 기억에 새버전으로 로그인시 데미지가 표시 됐는데


    보통 100만 격수가 필살기를 쓰면 데미지가 100만 이었지만


    궁사 같은 경우엔 표시되는 데미지가 1억이나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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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성전의 새시대가 열렸죠


    하지만 이런 궁사도 초반엔 터무니 없이 약해서


    사냥 자체가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


    스킬이고 뭐고 다 쓸모 없었거든요


    저렙땐 그냥 월아검으로 때려 잡아야 했기때문에


    월아검과 세시,연청,강철셋의 ㅅ요가 폭발하여 시세가 2~3배 뛰기도 했답니다.


    그리고 오고야 말았습니다


    돌연


    무료화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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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용화 9년만에 무료화 선언으로


    초 대박을 터뜨려 동시접속자는 13만을 찍는 기염을 토했지만


    아쉽게도 이는 초석에 불과 했습니다.


    2005년 11월 2일 6.70버전 새버전 클라이언트 단일화


    그대로 구버전을 없애면 유저층 다 빠져나갈 것을 염려한


    운영진이 내놓은 초 강수였던 셈


    그리고 저는


    딱 여기까지 였습니다.


    저의 바람의 나라 이야기는 이 뒤가 없습니다.



    궁사에 이은


    새버전 단일화 

    생산

    하우징

    캐쉬템


    기존 바람의 나라와 맞지 않는 이 급격한 개노답 5시리즈 변화들은


    무료화라는 초 강수를 내던지고도


    많은 유저들의 등을 돌리게 만들었습니다.


    이제는 사설서버 에서만 그 때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데요


    미친 소리로 들리겠지만


    지금도 사설서버를 다운받아 그때를 느끼곤 합니다.



    출처: http://amila.tistory.com/entry/20년전을-회상하다-바람의-나라 [동네 백수의 게임 이야기]
     


    1 0

    따봉

    자음퀴즈 

    댓글 목록 1

    출처 블로그 가서 둘러보다가 신서유기 CD게임 글 봤는데 추억ㅠㅠㅠ
    나만 저 게임이 기억에 많이ㅏ 남는 게 아니었구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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