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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룡장 NPC의 정체는 무엇일까?

작성일19-02-06 23:09 | 조회 12,024 | 댓글 7

    본문

    "백룡장은 과연 뭐하는 NPC일까?"

    바람의나라를 98년도 이후에 시작한 사람들은, 한 번쯤 가져봤을 의문일 것이다. 거의 10년 가까이영혼사(도호귀인의 집) 가운데에 눌러앉아 있는 이 정체불명의 노인네는 도대체 누구일까? 언뜻 보면 소처럼 생기기도 했고,백룡(白龍)처럼 생기기도 한 NPC인데 클릭하면 국적을 바꿔주는 역할 외에는 별로 쓸만한 기능이 없다. 자신이 천계의장군이라느니, 사면이라느니, 전설의 무기류에 관해서 알려준다느니…. 사면을 요청하면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하고, 무기에 관한 설명을 부탁하면 지금은거의 쓰레기 취급받는 오래된 무기들에 관한 설명만 해줄 따름이다.

    그런데 이 백룡장이라는 NPC, 사실은 거의 바람 초기 시절부터 존재해왔으며 바람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NPC이기도하다. 백룡장에게 "천계의 장군이시면....."이라는 말을 건네면, 과거 바람에서 엄청난 값어치를 구가하던 일종의 전설의무기들인 진성검, 백진도, 용설봉, 진선장, 백화검, 빙룡검, 방천화극에 관한 간략한 설명을 해준다. 

    지금은 비록 쓰레기 취급, 마법 재물 취급받는 무기들이지만(게다가 이 무기들 중, 빙룡검이라는 무기는 존재하지도 않는다) 10~11년전까지만 하더라도 이 무기들은 대부분이 베일에 싸여 있었거나 운영자들이 가끔 이벤트로 뿌리는, 그런 초고급 희귀아이템들이었다.지금으로 따지면 용무기나 전설의 무기급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후 북방과 부여대미궁 등이 나온 이후에도 이들 아이템은 수년간 바람에서 가장 비싼 아이템들에 속했었다. 예를 들어, 약10여 년 전에는 백화검이 도깨비방망이와 함께 바람의나라 화폐 단위였다는 점을 상기해보면 된다. 

    자칭 "천계의장군"이었다는 작자가 도대체 왜 용무기도 아니고 하필이면 백화검, 용설봉같은 쓰레기급 아이템을 소개하고 있는지, 이제는 알 수 있을것이다. 빙룡검의 경우, 바람 초창기에 백화검과 쌍으로 존재했다는 얼음속성의 검인데 정확한 정보는 그 어디에서도 구할 수 없다.아마 미구현 아이템의 일종이거나 그냥 단순한 바람 초창기의 기억, 둘 중 하나일 것이다.

    그러면 이제 본격적으로, 이 백룡장이라는 NPC는 원래 뭐하던 NPC였을까─에 관하여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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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이 스크린샷이, 백룡장의 정체와 초창기 바람의나라 풍습을 알 수 있는 유일한 단서일 것이다. 백룡의계곡이라는, 듣도 보도못한 맵. 그리고 영혼사 대신 필드에 서 있는 백룡장 NPC. 백룡장 이야기는 1998년도로 거슬러간다.요즘은 필드 PK(일반 사냥터나 시설물에서 사람들끼리 죽이는 것)가 배극서버에서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99년도 이전의 아주오래전의 바람의나라에서는 필드에서 유저끼리 죽이는 행위가 가능했었다. 물론 초창기 일이다.

    필드에서의 PK가 가능했던 바람의나라. 초기에는 유저도 적고, 유저들간의 매너도 좋았고, 운영자들도 일일이 유저 하나하나를 챙겨줄수 있었기에 비매너 PK 행위가 거의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97년도 이후 국내에 PC통신이 널리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바람유저도 점차 늘어났고 비매너 PK 행위를 자행하는 사람들도 함께 늘어나게 됐다. 기존에는 PK 행위를 할 경우 해당유저는 감옥에 감금되고(죄수복도 이 시절에 처음 주어졌다), 감옥에서 풀려난 이후에는 비매너 유저로 찍히는 시스템이었다고하는데 이 비매너 유저로 찍힌 것을 풀려면 운영자에게 직접 "사면"을 받아야만 했다. 그런데 사면을 받으려면, 일일이운영자에게 메일을 보내거나 넥슨에 직접 연락을 해야 했기 때문에 유저들이 늘어난 97년도 이후에는 이게 상당히 번거롭고 귀찮은 일이 돼버렸다. 그런 이유로 1998년 8월 1일, 넥슨에서는 사면을 위한 NPC를 추가했다. 

    =
    1998년 8월 1일자 바람의나라 공지사항 - 사면을 받고자 하시면
    안녕하십니까? 바람의 도우미입니다. 
    여태까지 사면을 받으시려고 하시면, 넥슨에 연락을 해서 하셔야 하는 번거로움이 반드시 뒤따랐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월드맵에서 '백룡의계곡'으로 가시면, 거기에 있는 백룡장을 마우스로 콕 찍으면 사면을 해주는 메뉴가 나옵니다.다만 잠자고 있는 백룡장을 잘 깨우시는 일이 중요할 것이구요. 자신이 1명을 죽인것 만큼 1억이라는 돈이 듭니다.. 
    그럼 앞으로 조금더 나아지기를 바랍니다. 
    그럼 이만. 
    =

    그렇다. 이제서야 퍼즐이 풀린 느낌이다(필자도 얼마 전에서야 위와 같은 공지사항을 입수할 수 있었다). 즉 넥슨은, 기존에 직접 사면요청을 받던 시스템을 파기해버리고 월드맵상에 "백룡의계곡"이라는 맵을 생성하고 나서, 백룡장 NPC를 통해 PK 유저들이 직접사면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물론 그냥 무조건적인사면은 안 되고, 1명 죽인 만큼 1억전이라는 돈이 들었었다. 즉 자신이 10명의 유저를 죽였다면 10억전을 줘야 한다. 하지만,당시까지만 하더라도 바람의나라 금전 가치가 아직 많이 낮은 편이었기 때문에, 그 당시의 1억전은 지금의 1억전 만큼의 가치는 아니었다.지금 가치로 따지면 대략 100~1000만전 사이가 아니었을까?

    이후 바람에서 필드 내 PK가 불가능해지고(이때부터무한장이나 PK12지신과 같은 맵들이 등장), 그에 따라 사면이라는 시스템 자체도 불필요해져서 백룡의계곡은 결국 삭제돼버리고말았다. 하지만, 백룡장 NPC 자체는 아직 남아있으며 당시의 풍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영혼사에서 10년 넘게 옥황상제의 사면령을기다리고 있는 비운의 NPC가 돼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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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는 약 99년도 경에 찍힌 백룡장 스크린샷이다. 아마 운영자가 소환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 스크린샷 상에서의 백룡장은 NPC가아니라 몬스터이다(해골에 둘러싸여 있음). 필자의 개인적인 추측이지만 넥슨이 한때 백룡장을 다시 부활시키기 위해 그와 연계된 어떠한 퀘스트나 던전을기획했던 것은 아닐까? 하여튼 그마저 결국에는 사라져 버렸다. 

    덧붙여서 용궁이 처음 등장했을 당시, 백룡장이 아주 잠깐 사람들의 기억에 되살아난적이 있었다. 모두 아시다시피 상어장군 퀘스트에서 상어장군의 뇌물(금은보화 300만전)을 받으면 용왕의 저주를 받고 용궁 퀘스트를다시는 진행할 수 없다. 그런데 바로 백룡장의 "사면받기" 기능을 통해 이를 사면받고, 다시 용궁 퀘스트를 수행할 수 있다는 소문이 널리 퍼졌었다. 실험정신이 투철한 유저들은 상어장군의 뇌물을 받고 백룡장에게 달려갔지만… 결과는 보지 않아도 뻔한 일.백룡장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출처 : OBDB
    1 0

    따봉

    제육백반 

    댓글 목록 7

    의태시약으로 몇몇 엔피씨는 죽는모션(줍기, 던지기)이 확인 가능했는데 백룡장은 영혼사 안이라 도전 자체가 안됐던걸로 알았는데 때리는 모습을 보니 각각 모션이 있었던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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