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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바람의나라란 무엇인가요?

작성일19-02-06 23:09 | 조회 7,337 | 댓글 6

    본문

    당신에게 추억의 바람의나라란 무엇인가요 ?

     

     

    이음악 정말 정겹죠...다 아시겠지만 이제 바람의나라에선 듣기 매우 힘든 전통혼례식음악입니다.

    구버전....정말 사람 많아서 즐겁기도 했고 짜증나기도 했고 슬프기도 했었죠. 지금은 그게 다 즐거움으로 기억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소환빵 당해서 망또 살려고 모으고 있던 돈 13000원을 잃어서 엄청 슬펐었는데도 지금은 좋은 추억으로 남는 이유는 뭘까요?...

     

    감옥은 노란비서가 안써져서 감옥에서 노는사람들을 일부러 길막하는사람들도 많았었고 그당시에 나쁜짓을 하면 죄수복을 주었던 것도 기억이 나고 백열장수련원에도 사람이 바글바글해서 애기도 하면서 백열장을 수련하니까 어느새 보면 그렇게 안올르던 백열장 수련도가 벌써 꽉 차있지만 지금은 텅빈채 오직 NPC들만 있는 수련원....

     

    전사때 렙 19되면 장창낄수있어서 어찌나 좋았었던지 날아갈 것 같았고 처음에 바람의나라 캐릭터를 생성했을 때 NPC들이 설명해줬었고... 도톨대신 먹으라고 똥을 줬었죠ㅎ 지금도 아직 물량이 있긴 하지만 희귀한편에 속하죠.다들 지나치던 똘똘이NPC가 지금은........

     

    또 초보때15000원 모아서 망또 살려고 그렇게 도토리 노가다를 했던 기억이 나네요.15000전 모아서 망토를 사면 그 뿌듯함은 말할 수 없었지만 그망토가지고 부여나 국내성에서 자랑하고 다녔을 때는 진짜 그런기분은 느껴본적이 없었죠. 랩 20되서 접속 못했는데 혹시나 될까?하고 계속 접속하고 끊기고 접속하고 끊기고를 반복했는데 어쩔떄 접속됬어서 하기도 했었고 10시간 쿠폰도 써봤었고 60시간쿠폰있는 10000원짜리 가이드북 사서 정말 폐인같이 했었고... 시간 다되니까 엄마한테 시간제나 정액제 해달라고 떼쓰기도 해봤어서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게임이나 한다고 꾸지람 들었던 적이 생각나네요 ㅎ

     

    바람에서 투구써도 머리엔 안나타났었고 자호굴에서 뛸 도사 구할려고 2시간이나 노가다해본적도 있었고 겨우웅담20개로 렙 50때 자호굴에서 혼자 뻐기기도 해봤었고 전사때나 도적때나 해골무기가 어찌나 그렇게 쌔보였는지.... 특히나 그때 ...도깨비 방망이를 한번 들고 있으면 돈이나 쓸모없는 템좀 달라고 구걸하는 초보들이 하루에 20명은 넘었었죠... 지금은 가끔가다 길가에 떨어져 있는 아이템... 말타는 방법도 몰랐어서 말 때리다가 말이 공격해서 죽었던것도 기억나네요.

    예전엔 그 흔했던 중,궁예머리가 지금은....환상의섬이 나오자 사람들이 폭주해서 환상의섬으로 가고 일부러 길막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환상의섬은 발디딜 틈이 없었죠... 래벨 20짜리 캐릭터만 몇개인지는 모르겠네요 ㅎㅎ

     

    그런데 이젠...

    현질 안하곤 도사를 제외한 직업은 플레이 하기가 힘들어 졌죠...망또는 잊혀진 아이템이 되버렸고 축지,초상,환수 없인 사냥하기 힘들죠..그때는 둔갑술이랑 변신술도 없었는데... 렙 20되면 무료화라서 좋았지만,통나무 몸통에 커진 캐릭터엔 투구나 이런게 섬세히 그려저있어서 멋있어 보이긴 했지만 대신에 어딘가 아쉬운게 남긴 했었죠... 그때도 추억이 느껴졌던걸까요? 요즘의 아기현무만 해도 왠만한 검황들도 이길 수 있는 무기가 되었고 현무는 방어력 -129,환체호위 시 -181이라는 사기적인 방어력과 체력 300만,포갑폐격+청룡의저주+강각오연타면 선풍화우와 맞먹는 데미지... 예전엔 해골,유령굴에서 해골,유령들도 사람들이 해골무기 얻기위해 경쟁하느라 잡기조차 힘들었는데 이젠 그냥 땅바닥에 가끔씩 버려져 있기도 합니다 예전엔 1200원이던 성형수술 비용이 100만전으로 늘고 성형수술로 바꿀 수 있는 얼굴들도 다 소량에 지나지않고... 저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궁예머리 보면 정말 그리움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바람이 됬내요...아이템 떨구기도 매우 쉬워서 d누르고 단축키 눌르면 떨어졌어서 말하다 비싼템떨궈서 먹혀서 접는사람들도 있었고...

     

    비록 옛버전보다 좋은것들도 추가되긴 했지만 왠지 그립네요.... 유료화땐 바람하는사람들이 서버당 가늠하기 힘들정도로 많았었고 외국에도 수출한다는둥 뉴스에도 뜨고 난리 났던 전설의 게임이었는데 넥슨이 돈에 눈이 멀어서 신버전으로바꿔서 그유명하던 호떡,건곤대나이,희창굿등 4차승급분들도 많이 접고 주인이 바뀌었죠... 역사게임에 정말 비키니,정장,교복같은 캐시템이 왜필요한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밖의 4차승급분들도 모두 아디 헐값에 팔아버리고...저는 봉황서버지만 연서버에서 한글자아이디 가진분들 보면 그리워지네요... 봉황서버에서도 바람력 60년 정도 되는분들만봐도 그립습니다. 어린유저들은 대학생되면 열심히 알바뛰어서 3차되고 사람모아서 반고잡아서 4차되는게 꿈이었는데...

     

    하지만 옛버전은 그냥 추억으로 남겨 두어요ㅎ


    단순한 어렸을 때 즐겨하던 오락이 아닌,
    시험지 숫자의 99보다
    모니터 숫자의99가 더 행복했던

    그런 추억으로 남겨둡시다.

    모두의 즐거웠던, 이젠 돌아갈 수 없는 즐거웠던 기억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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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0

    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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