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바람의나라 NexusTK의 12지신의 유적과 비슷한 곳, Mythic Nexus라는 맵에는 특별한 나무 한 그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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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무를 클릭하면 이와 같은 창이 뜨는데, 유저들에게 버프를 주는 역할을 하는 NPC이다.

위에서 부터 부활, 기원, 보무 버프를 걸어준다.

이 나무의 이름은 바로 'HealerofDoom'인데, 사람이 직접 지어낸 닉네임 같아보인다.

게임을 하다가 갈피를 못잡아 어느 유저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마지막으로 알려준 장소에서 이 NPC를 알려주었다.

무엇인지 물어봤더니, 진짜 NexusTK를 즐겼던 유저였다는 것.

"He was wonderful User"라는 말을 보고 그냥 유명한 사람이었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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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015년 5월 이는 3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커뮤니티 사이트에도 공지사항으로 올라올 정도로 유명한 인물이었던 듯.

많은 사람들이 추모를 해주었다.

길을 가다가 마주치는 게시판(바람의나라는 b키로 게시판들을 볼 수 있지만, NexusTK에서는 길을가다 보이는 게시판 앞에 캐릭터를 대면 몇몇 게시판을 확인할 수 있다.)에서도 이의 추모글을 볼 수 있다.

그리하여 HealerofDoom은 Mythic Nexus맵의 북쪽에서 사람들에게 버프와 부활, 힐을 책임져주는 NPC가 되었다. 보무 버프의 적용 시간이 930초(15분 30초)였는데 왜인가 했더니, 9월 30일이 HealerofDoom의 생일이어서 930초의 버프 시간을 주었다고 한다.

하늘나라로 간 이에게 심심한 명복을 빌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