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ex] M16 Project - pro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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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프로그래밍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던 때..
우연히 얻은 바람의나라 애뮬레이터를 가지고 하나하나 고쳐나가면서부터 느꼈던 바람의나라에 대한 아련한 추억과 스크립트를 통한 개발에 쏠쏠한 재미를 느끼면서 내가 직접 애뮬레이터를 만들어 내가 구현하고 제어하는 능력을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생각만으로 공부를 했고 디버깅을 했고 네트워크 지식을 배웠다.
단순히 기존의 애뮬레이터를 활용하여 바람의나라를 쏠쏠한 용돈벌이로 생각하는 것도 좋을 길이었지만,
검은 돈만을 추구하는 아련한 인생을 사는 친구들 보다는 아련한 추억을 만드는 사람이고 싶었다.
물론 추억만으로도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 현실의 상태는 아니기 때문에
열심히 공부, 아르바이트 기타 등등.. 을 통해서 내 인생에 대하여 발버둥 쳤고 그 결과로 네트워크에 대한 지식과 프로그래밍 지식 그리고 결국 내 가게가 생겼다.
지금은 나름 삶의 여유가 생겨 프로그래밍을 통해 먹고 사는 것이 아닌 취미로 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4년이나 지나버렸지만 그때 뜨겁게 마음먹고 생각했던 프로젝트를 이제서야 내 자신에게 헌정한다.
개발 과정은 현실의 상황에 우선순위가 밀리기 때문에 매일 디버깅과 스레드와 싸움을 할 수는 없겠으나..
적어도 공부했던 시간과 네트워크 공부와 사이드 프로젝트를 했던 경험을 토대 삼아 적어도 완성은 할 수 있는 실력이 된다.
얼마나 걸릴 지.. 알 수 없지만, 그 때의 열정과 내 자신에게 쏟았던 노력은 거짓이 없었기에 이 프로젝트의 완결을 내려보고자 한다.
ps. 개인 블로그에 쓸 수 있는 글이지만 임의의 다수가 볼 수 있는 바람인사이드에 조그만한 게시판을 허락해 주신 다꾸 운영자님께 감사를 표하는 바이다.
따봉
바람인사이드 나쁜남자 공식과자 제육백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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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육백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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