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고증을 통한 극지방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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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나라에 나오는 극지방.
바람의 나라에서는 그저 매우 추운 곳, 눈사람이 돌아다니는 곳, 산타마을이 있는 곳으로 두루뭉술하게 표현되었다.
그렇다면 실제 역사에서 이 극지방에는 무엇이 있었을까?
정말로 다양한 말갈족들. 오늘 날의 러시아 프리모르스키 지역이 말갈족의 영역이었다.
프리모르스키 지역은 다른 말로는 연해주 지역이며, 한국사에 뺴놓을 수가 없는 지역이기도 하다.
실제 고구려 시대로 따진다면 극지방의 위치는 말갈족의 근거지다.
말갈족은 고구려에게 복속된 민족인데, 고구려가 중국과 전쟁을 벌일 때마다 함께 싸웠을 정도로 상당히 가까운 민족이다.
고구려-당 전쟁 시기에 당태종은 포로로 잡은 고구려군 소속의 말갈족 3천명을 생매장 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말갈족은 고구려에게 대단히 협조적이었다. 심지어 고구려가 멸망한 이후, 고구려 유민들과 힘을 합쳐서 당군을 몰아내고 '고구려의 뒤를 잇는' 발해를 건국할 정도로 고구려-말갈의 관계는 굉장히 특별한 관계라고 볼 수가 있다.
(발해를 건국한 대조영은 아예 말갈족이라는 기록도 존재함. 다만 이와 반대로 고구려 출신이라는 기록도 존재하는데, 고구려에 귀화한 말갈족 내지는 말갈족과 밀접하게 어울린 고구려인으로 보는 시선이 타당할 듯?)
이러한 것들을 바탕으로 삼아, 기존의 극지방을 역사고증에 맞게 바꿔보는 것이 어떨까 싶다.
극지방 : 말갈족 마을로 구성
기존의 극지방에서는 레벨 56 미만은 극지방 내부 출입불가
→ 극지방 내부 출입시 제한 없음
극지방 내부의 기존 산타마을
→ 말갈족 마을로 대체. 말갈족 관련 퀘스트 등장. (추후 작성예정)
기존의 눈괴물 등의 몬스터
→ 그대로 존치시키되, 고구려에게 적대적인 말갈부족을 몬스터로 추가. 이 외에도 북방의 특색에 맞는 몬스터 추가.
극지방만의 특색 필요
→ 추운 극지방을 제대로 느낄 '추위', '동상' 등의 상태이상 추가.
→ 극지방 맵에 출입할 때부터 캐릭터의 움직임이 기존의 매 수준에서 토끼 수준으로 느려지게 됨
→ 말갈족 상점에서 판매하는 털가죽 옷, 퀘스트 달성 시에 보상으로 받는 가죽 옷을 착용시에 상태이상에 걸리지 않음
→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유저들이 극지방에 자주 출입하도록 10만전 퀘스트 내지는 괜찮은 경험치 보상, 예쁜 아이템 등의 유인이 필요 (극지방 특색의 방어구, 무기류 외에도 액세서리용 무기, 방패, 의복 등)
→ 용궁 퀘스트, 백두산 퀘스트, 환상의 섬 퀘스트와 마찬가지로 연계가 되는 극지방 퀘스트 시리즈 필요
역사고증 관련
→ 고대사 관련 자료를 참고하여, 바람의나라 세계관에 적절히 적용.
→ 너무 어렵게 고증할 필요는 없음. 가장 중요한 것은 유저들의 재미
→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이 자연스럽게 역사를 배우고,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는 것이 핵심.
기존의 산타마을
→ 완전히 제거하지는 않고, 극지방 내부의 숨겨진 장소로 등장.
→ 말갈족 부족 NPC들의 대화를 통해서 은연 중에 그 존재가 암시.
→ 말갈족 NPC의 대화 예시문- "예전에 흑수말갈 놈들에게 도망치다가 우연히 어떤 마을로 들어가봤소. 참 신기하더이다. 괴상한 털모자를 쓴 사람들이 있는데, 이상한 새빨간 털옷을 입고 돌아다니더구려. 분명히 XX 근방이었을텐데..."
→ 산타마을에서 산타복 제작 등의 기존기능 유지.
구체적인 말갈족 퀘스트는 2편에서 찾아뵙겠습니다.
따봉
장난감공장 만들어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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