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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소설] 바람의 나라: 붉은 여우의 계약 -제1화-

작성일25-04-07 09:55 | 조회 7,501 | 댓글 0

    본문

    제1화. 그림자 숲의 나그네

    태양이 저문 들판에 어둠이 드리우고, 달빛이 희미하게 산등성이를 비추기 시작할 무렵. 한 남자가 낡은 두루마기를 입고 북방의 '그림자 숲'을 지나고 있었다. 이름은 유화(柳華).
    한때는 전설적인 도사였으나, 지금은 잊힌 이름. 그의 곁에는 작은 여우 한 마리가 따라 걷고 있었다.

    “도련님, 이 숲은 오래 머물 곳이 못 됩니다. 기운이… 이상해요.”
    여우가 인간의 말처럼 조심스레 말했다. 붉은 털이 달빛에 은은히 빛났다.
    유화는 걸음을 멈췄다. 손가락 하나로 땅을 짚더니 조용히 읊조렸다.

    “地靈應變,封魔結界。”

    순간, 발밑에서 번개처럼 퍼져나가는 빛의 진. 그러나 숲 속 어딘가에서 곧바로 반응이 돌아왔다.
    크르르르…
    어둠 속에서 붉은 눈들이 하나 둘 떠올랐다.

    “설마… 그림자 혈귀?”
    유화는 망토 안에서 봉인해둔 부적을 꺼냈다. 그 안엔 강력한 정령 하나가 봉인되어 있었다.
    하지만 그를 노려보는 시선은 셋, 넷… 아니, 수십 개였다.

    “이걸 쓰기엔 아직 때가 아니야.”
    유화는 이를 악물고 도술이 새겨진 지팡이를 들었다. “도깨비불, 타올라라!”

    붉은 불꽃이 허공에서 피어오르며, 그림자 속 괴물들을 물리쳤다. 하지만 불꽃은 오래가지 못했고, 이내 조용히 꺼졌다. 그리고 바로 그 순간이었다.
    숲 저편, 오래된 고목 위에서 붉은 눈 하나가 유화를 지켜보고 있었다.

    “오랜만이군, 유화.”
    낯선 목소리.
    그 음성은 그가 몇 년 전, 사라진 줄로만 알았던 존재. 바로 '붉은 여우', 전설 속 구미호였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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