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땐 정액비가 없어서 쩔쩔 매고 그랬는데, 이젠 그것도 아니고...

밤 늦게 게임 하느라 부모님 몰래 불끄고 하고 그랬는데, 이젠 그럴 필요도 없고...

게임 상에서 만났던 인연들이 너무나 보고 싶었지만 너무 어리고 멀기에 힘들었는데, 지금은 전국 어디든 갈 수 있고...

참.. 게임하면서 힘들었던 제약들이 없어지니 더 그립고 하고 싶어지는 것만 같네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백두산 컨텐츠 생기기 전까지의 버전으로 구버전 서버가 구현되면 참 좋겠단 생각이 드네요..

체류니 해킹이니 복사니 말도 많았지만.. 사실 그 시절이 바람에서 가장 뜨거웠던 시절이 아닐까 싶어서요..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흉노와 900층이 최고의 사냥터이던 그 시절이 유난히 그립네요. 옥좌공성은 덤이구요 ^^

맨 위에 나열한 제한들 대신 직장과 가정이라는 제약이 생기긴 했지만.. 어느 정도는 커버가 가능할 것 같아 최근에 구버전 프리서버를 몇번 해보니

제가 생각한 것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더라구요.. 뭐.. 후원이니 코인이니 해서 돈을 받고 아이템을 주기도 하고...

경험치 배율이 높다보니 육성도 미친듯이 빠른것 같기도 하고.. 예전처럼 타인과의 협력... 그룹 사냥... 그런것들이 그리웠는데.. 요즘은 아닌가 봅니다..

혼자서 설렜다가 혼자서 실망도 하고.. 참.. 어느덧 나이를 먹어감을 느낍니다.

지역별로 눈이 내린다는 추운 오늘... 회원 여러분들 감기 조심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