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모바일 30분 후기.
본문
사전예약까지 했기에 실망이 매우 큽니다.
우선은 조작이 너무 불편했습니다. 모바일 게임이라 어쩔 수가 없긴 한데, 우리들은 '모바일 바람의나라'가 아닌 '구버전 바람의나라'를 염두하고 설치해서 더욱 비교가 되더군요.
그래서 자동사냥 기능이 있습니다. 한번 터치하면 자동으로 목표를 찾아서 목도로 후드려 까버립니다.
하지만 본 바람하던 때도 매크로를 극혐했던 저였기에 "바람의나라는 직접 목도를 들고 때려잡는 맛인데, 움직이는 건 불편하고 자동사냥 기능이 있다고? 조만간 자동사냥의 나라가 되겠네."라는 생각만 들더군요.
유저간의 소통이 부재되는 것도 한몫 합니다.
당장 옛날 바람의나라에 대한 화제가 생기면 서로 30분은 기본으로 씹어먹는 분위기인데, 왜 모바일 사냥터에서는 조용할까요?
이유는 채팅하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채팅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밑의 대화창을 손가락으로 한번 클릭하고, 글자를 입력하고 완료버튼을 누르면 끝입니다.
그런데 아무도 채팅을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채팅하는 방법을 모르니까요.
게임을 시작하면 몬스터를 후려치는 방법, 걸어가는 방법, 퀘스트를 확인하는 방법은 알려줍니다.
그러나 채팅하는 방법은 알려주지 않더군요.
이모티콘을 표현하는 방법도 알려주지 않습니다.
결국 초보자의 길에 아무리 많은 유저들이 있더라도 사냥만 할 뿐, 서로 소통하지 못합니다.
일부 적응한 유저들은 사자후로 신나게 말하고 있는데 그뿐입니다.
사냥터에 있는 대다수의 유저들은 그 조차도 몰라서 그저 몽둥이로 토끼, 다람쥐를 때려잡을 뿐입니다.
오히려, 초보자의 길에서 채팅기능을 설명해주면서 말하는 것을 연습시켰으면 어땠을까 합니다.
(ex : "npc의 말을 따라서 말해보세요. 대화창을 누른 후, 글자 입력 후에 완료버튼을 누르시면 됩니다. 따라해보세요. 바람의나라 만세!")
그렇게 된다면 기계적으로 토끼, 다람쥐를 떄려잡는 유저들 대신에 서로 훈훈하게 잡담을 하면서 게임을 하는 모습이 나와서 더 정겹지 않았을까 싶네요.
그런데 대화는 대화대로 안되지, 조작은 뻑뻑하면서 이질적이지.
이모티콘 표현 방법도 모르겠고, 순식간에 흥미가 식더라고요.
예전 프리바람의나라를 할때는 유저들끼리 모여서 수다시간만 기본 30분이었는데
이건 30분 하니까 자괴감이 옵니다.
솔직히 너무 기대가 커서 실망감이 큰 것 같네요.
재밌게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일단 저는 실망이 큽니다.
그냥 유료버전 구버전 바람의나라를 다시 열어주면 좋겠습니다.
요약
"이건 구버전 바람의나라가 아니야!! 바람의나라의 모습을 한 무언가라고!!"
댓글 목록 14
즐바님의 댓글


돈+시간 투자해야 되는데 투자할 가치를 모르겠네요.
껍데기만 구버전 비스무리하게 하고 내용물은 신버전
환수, 각인, 황돋, 치장 오지게 뽑아먹을려고 작정을 하셧나.
pc바람 망한게 껍데기 때문일까요?
재규어님의 댓글


구버전이면 구버전답게 그냥 월 정액 3~5만원, 이 외에는 옛날처럼 똑같이 해줘야 할텐데 말이에요.
그냥 돈에 미친거 같네요. 이번 기회에 돈좀 뽑아보겠다고...
그냥 프리바람하는게 정신건강에 더 이로울거 같습니다.
즐바님의 댓글


게임 벨런스를 지들 손으로 파괴하면서 까지 뽑아먹을려고 하는건 좀 역겹네요.
이용자들이 좋으면 알아서들 돈 쓸텐데
너무 노골적이라 빠른 손절이 답인거 같네요.
재규어님의 댓글


프리바람이나 해야겠어요. 적당한 서버 알아봐야겠네요.
보람찬하루일님의 댓글

pc 진짜 딱 봉클 그전임.
재규어님의 댓글


근데 힘들게 게임접속하고 보니까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들더니....
보람찬하루일님의 댓글

재규어님의 댓글


구버전 바람의나라를 기대했는데 양산형 과금유도 게임이 ㅠ
규램님의 댓글

재규어님의 댓글


궤적님의 댓글

재규어님의 댓글


칼스님의 댓글


재규어님의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