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버전 삭제가 가장큰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신버젼은 제가 생각하는 그럼 바람하고는 많이 달랐거든요  지금은 너무 많이 바뀌어

솔직히 바람인사이드에 계신 분들은 구버전을 그리워하는 분들이라 피자베이님 말씀처럼
구버전 삭제가 제일 큰 이유라고 생각 하시겠지만 제 생각도 [2순위]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옛날 바람의나라 말고도 큰 재미를 줄 수 있는 게임은 그 때도 많았었으니까요..
그리고 현재의 바람은 다른 곳의 색깔만 입힌 느낌이랄까 그냥 아무런 감동도 없더라구요

저도 2번에 한표.

결과적으로는 세월앞에 무너지게 되었지만
구버젼 삭제는 2번에 대비한 당시 바람팀의 고심의 흔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두가지 다 유지하기에는 개발인력 분산도 힘들고 낡은 엔진을 같이 끌고가야되서
게임성 향상에 큰 한계가 있었을껍니다.

아마 구버젼을 유지했으면 그냥 잊혀진 추억의 게임으로만 남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은 많이 부족하지만 그나마 신버젼을 개량의 개량을 거쳐서
그나마 살아남았고 중간중간에 중흥기(특히 작년 감스트유입!)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게임초기 당시에는 그냥 들어가서 내 캐릭터가 있고 돌아다닐 수 있고 채팅치는거 자체가 행복하고 신기한일었습니다.
사실 게임성자체는 빵점짜리였죠.

그 후로 게임성을 확보한 게임들이 많이 나오면서
그냥 닥치고 사냥형태인 바람은 대격변없이는 큰 한계에 봉착했을껍니다.

동시대 게임인 울티마온라인이 구버젼/신버젼을 동시에 유지하고 있는 형태인데
20년전이나 지금이나 맵타일이나 스킬셋만 추가하지 발전은 거의 없는 형태거든요...
(게임자체의 발전이 거의 없다는 이야기)
그나마 울티마온라인은 개발초기부터 거의 무한한 자유도를 부여해서
유저들이 게임안에서 게임을 만들어나가는 형태인 관계로 지금도 극소수가 남아서 명맥은 유지하고 있지만
바람처럼 사람이 바글바글해지는 중흥기 같은건 없고 그냥 하강일변도인 상태입니다.
(바람으로 따지면 부여성 주막에 해당하는 각 서버 브리튼 은행, 루나 은행이 텅텅빈걸 보니 슬프더군요..ㅠㅠ)
보통 이런 게임은 추억에 젖어서 가끔 들어가보지만 추억의 장소나 좀 돌아본 후 몇일도 채 못하고 클라이언트를 삭제하게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이후 신버전도 다수 재미있게 플레이 하다가 접게된 계기는 다름아닌 '각인' 입니다.. 무자본은 아예 사냥을 할 수 없게 만들어버린 각인.. 그 때 부터였던 것 같아요.. 넥슨의 미친 사행성 캐시템 찍어내기와 그로인한 파워인플레.. 저도 이따금 추억팔이 때문에 켜보고는 하는데.. 더 이상 바람 같지 않은 의상이며 무기 그래픽에 도대체가 알아먹을 수도 없는 수두룩한 부가 옵션에 그걸 바르기 위해서는 현금 몇백 탕진은 우습다는 요즘 얘기 듣고 과감히 클라를 끄게 되더라는..

제 생각에는 1순위인 구버전을 삭제해서, 바람의나라의 묘미가 사라졌고
그 다음에 2순위들이 성행해서 개성을 잃은 바람이 망한거 같음.

축치,초상,매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