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3월 추운겨울 해명서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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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3월 추운겨울이 지나 따듯한 봄이 시작될때 이야기가 시작된다.
나는 여느때와 같이 x슨이 아닌 넥x 바람의나라를 플레이하기위해 PC방으로 달려간다.
PC방에서 자리를 잡고 앉자마자 배가 살살 아파오기 시작했지만 바람의나라의 대한 열정에 똥을참고 로그인을 했다.
바람의나라 내 캐릭터... 그당시엔 내가 곧 캐릭터고 캐릭터가 곧 나 이기 때문에 엄청난 애정을 갖고있었지...
하지만 사건은 하필 '그 날'(박효신노래 아님ㅎ) 발생한다.
내가 힘겹게 똥까지 참으며 12지신 돼지왕굴을 오르고 있엇고 다행히도 정말 무난하게 마지막굴에 들어섯다.
마지막굴에 도착한 나는 주변 몹들을 스캔하며 빨리 잡고 '똥을 싸러 가야지' 란 생각만 갖고 빨리 돼지왕을 족쳐야겠단 일념으로
돼지왕을 발견했고 나는 스킬을 퍼부으며 돼지에 양념을 아주 맛잇게 발라논 찰나에
갑자기 죠ㅑ ㅈ ㅑ 아아아앆 하는 농염한 소리에 내 분신인 캐릭터가 유령이 되엇고 전 날 북방대초원에서 밤을 지새워 만든
신장투구 대마혼봉을 바닦에 떨궈버린 것이다...
그렇다.. 어느 한 미필자객 X색기가 투명을 쓴채로 내 뒤로와 필을 갈겨버린 거시엇다.. 나는 끓어넘치는 분노와 설사에 못이겨
일단 화장실로 달려가 애꿎은 변기통에 화풀이를 하고 자리로 돌아왔다. 하지만 내 시체는 그 미필자객놈이 체류를 하고있엇고
바닥에 있던 내가 밤을 지새워 만든 템 그리고 내 전 재산을 ㄲ ㅓ ~ 억 해버린 것이다.
아직도 난 '그 놈' 의 닉네임을 기억한다.
2001년 해명서버 미필자객 '고 자'
따봉
고투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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