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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버전 가이드북

작성일17-12-02 05:20 | 조회 8,604 | 댓글 0

    본문

    제가 바람의나라를 시작한건 2000년이지만 공식가이드북을 처음 구매한건 2002년입니다. 꽤 늦은 편이죠. 그리고 그 이후에 과거에 나왔던 가이드북들을 몇권 샀습니다. 아마 제가 가지고 있는, 가장 최근에 나온 바람의나라 가이드북이 2003년 출시된- 환상의섬과 중국 남부가 처음 나왔을때 출시된 표범님의 가이드북입니다.

    현재 소지하고 있는 공식가이드북은 다음과 같습니다(연도순으로).
    1. 호떡 가이드북 (2000.4)
    2. 호떡 가이드북 개정증보판 (2000.12)
    3. 홍랑 가이드북 5.05 (2001)
    4. 가뫼 가이드북 (2002)
    5. 표범 가이드북 (2003)

    그리고 얼마전에 또 하나의 가이드북을 중고서점에서 3천원에 구매했는데 그 이름하야 머드의 바다입니다. 출시년도는 1999년 7월, 바람의나라 버전은 4.03이구요. 바람의나라와 어둠의전설 가이드북이 합쳐쳐있는 형태고, 길이도 짧고 내용도 얕습니다. 물론 공식가이드북은 아니지요. 하여튼, 2009년 현재 바람의나라 버전이 9.00이고 바람의나라가 처음 나온게 1996년이니까. 벌써 10년이나 된 "헌책"이네요. 내용은 적었지만 그래도 흥미로운 내용이 많았습니다.

    *덧붙여서, 우리나라에 가이드북이 가장 많이 출시된것이 1998년~2001년 사이입니다. IT강국이라는 칭호도 없었고, 김대중 대통령이 다스리던 그 시절이지만 한창 우리나라에 인터넷-텔넷이 널리 보급되면서 스타크래프트, 바람의나라, 리니지 등의 게임도 마찬가지로 퍼지던 시기죠. 우후죽순으로 생긴 컴퓨터, 게임관련 출판사들이, 우후죽순으로 게임 가이드북들을 펴냈었습니다. 물론 그중 현재까지 남아있는 출판사들은 거의 없습니다.

    일단 몇가지 흥미로운 내용들을 적어보겠습니다.

    첫째, 컬러로된 국내성과 부여성 지도가 수록되어있습니다.
    겉보기엔 지금의 지도와 큰 차이가 없지만 그래도 세세한 시설물들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여줍니다. 돼지굴, 인형굴, 국내성주막2, 중앙궁 내부, 경마장, 세작, 선착장, 소극장, 사슴굴, 궁사길드 등. 없는 시설이 많지요. 뿐만아니라 지금은 없는 시설들도 조금 보입니다. 예를들어서 명일권, 가원권, 축성권, 토벌권 총 4종류의 복권을 구입할 수 있는 복권방이나 편지를 부칠 수 있는 우체국과 같은 시설물들이 그것입니다. 그리고 그때는 초보자사냥터가 따로 있지 않아서 주막 앞의 필드에 몬스터들이 많았었습니다. -정정합니다. 해당 맵이 만들어질 당시는 모르겠으나, 이 가이드북이 쓰여질 당시에는 초보자사냥터가 있긴 있었습니다-

    둘째, 지금은 찾아볼 수 없는 아이템에 관한 정보가 나옵니다.
    많은 유저들이 의아해 하는점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포목상이나 갑옷점에서 살 수 있는 투구가 왜 세종류뿐이냐 이겁니다. 연두색, 초록색, 금색. 다른 옷들을 생각해보면 가죽투구나 강철투구나 파랑색투구도 팔 법 한데, 왜 초록색에서 난데없이 금색투구로 넘어가냐.. 

    물론 원래는 그런 투구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2000년을 전후로 사라진 듯 합니다. 원래 알고있던 사실이지만, 말로만 듣던걸 실제로 가이드북상에서 보니까 감회가 새롭네요. 지금도 남아있는 연두투구, 초록투구를 시작으로 보라, 파란, 가죽, 구리, 청동, 강철, 은장. 그리고 지금도 남아있는 금장투구. 색깔이 올라갈때마다 무장과 재생력이 1씩 증가됩니다.

    이 외에도 이상한(?) 아이템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전사 전용무기를 보면, 은명도끼와 청령도라는 정체불명의 아이템이 보입니다. 은명도끼의 모습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들은 얘기가 확실하다면, 무지막지하게 큰 도끼의 형상을 하고 있죠. 아, 지금 바람의나라에도 그 모양은 남아있습니다. 인형굴의 몬스터가 들고 있는 도끼가 바로 그것입니다. 저도 90년대에 바람의나라를 하지는 않았기때문에 확신은 못합니다만, 많은 분들로부터 그렇게 들었습니다. 청령도에 관해서는 알 수 없구요. 두개의 무기 모두 이 가이드북이 쓰여진 1999년도에는 없었던 아이템으로 알고 있습니다(그 이전에는 있었을수도.).

    도적 전용무기를 보면, 녹슨단검, 귀암도, 백명도끼라는 특이한 무기들이 나옵니다. 여기서 녹슨단검이라는 아이템은 최근까지도 꽤 많은 사람들이 알고있던 무기입니다. 일종의 희귀아이템이었죠(2003년까지만 하더라도 남아있던 아이템인데, 지금은 잘 모르겠습니다). 레벨제한은 30으로, 능력치는 형편없지만 뱀굴에서 가끔 주는 희귀아이템이었습니다. 귀암도와 백명도끼는 전사의 청령도와 은명도끼와 마찬가지로 자세히 알 수가 없습니다. 이 두 무기 역시 이 가이드북이 쓰여질 당시에는 존재하지 않았던걸로 보이니까요.

    그리고 더 재미있는건, 이 가이드북에 "진성검"과 "백진도"가 등장한다는겁니다. 그게 왜 재미있냐구요? 이 가이드북이 나온게 1999년 7월입니다. 하지만 깹무기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북방대초원이 나온건 2000년 7월이지요. 쉽게 말해서, 북방이 나오기도 훨씬 전에도 대충 이름은 알려져 있었다는 소리입니다. 그리고 이 가이드북에는 중간깹무기인 "환두대검"과 "가시철도"가 보이지 않습니다. 도사와 주술사무기에는 특별한게 없습니다.

    전직업공통무기를 보면 모루도끼창이라는 무기가 있습니다. 이 아이템은 상당히 오래ㅤㄷㅚㅆ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잘 알려진 아이템입니다. 가격은 무려 40억전(!!), 레벨제한은 90. 여러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모루도끼창은 아주 오래전 대장간에서 판매되던 "아주 좋은" 무기였다고 하는데요. 과거 바람의나라의 금전 가치가 뚝 떨어지자 넥슨의 금전회수용으로 사용ㅤㄷㅚㅆ었고 그 이후에는 사라졌다고 들었습니다. 몇년전, 다꾸커뮤니티 봉황님께서 옛날바람에 관해 쓰시면서 옛날 스크린샷들도 함께 올렸었는데, 그 스크린샷을 보면 사람들이 모루도끼창에 관해 언급하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지금 그 스크린샷들이 모두 짤린게 아쉽네요. 글은 아직 보실 수 있습니다.

    모루도끼창의 생김새.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것 같습니다만… 아직도 그 모양이 바람내에 남아있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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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호떡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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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호떡커뮤니티 


    역시 희귀아이템이 되어버린 보물탐지봉이라는 아이템이 당시 모루도끼창의 모양새를 하고 있습니다. 보물탐지봉은 2002년 이전에 나온 서버에서 가끔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과거 보물찾기 이벤트때 넥슨에서 공짜로 줬던 무기인데, 능력치는 형편없지만 땅을 때리면 몬스터를 치는 소리가 나는 특이한 무기죠. 한마디로 "자랑용" 아이템이랄까요. 

    이 외에 파란열쇠의 역할을 하던 보라열쇠, 문파공간으로 귀환하던 귀가서, 몇년전까지 존재하던 예식장반지인 금반지와 은반지(지금도 파는지 모르겠습니다), 우체국에서 편지를 부칠때 쓰던 흰종이(지금도 희귀아이템으로 연서버에 남아있습니다) 등. 여러가지 아이템이 눈에 보입니다.

    기타
    갑옷점이나 무기상과 같은 아이템상점에 실제 아이템이 전시되어있다던가, 문파를 만들기 위한 조건도 상당히 독특합니다. 레벨 56만 되면 문파를 만들 수 있었죠. 제물역시, "문파비패"가 아니라 호박 3만개 진호박 3만개였습니다. 그리고 문파를 생성하려면 문파대리인의집에서 만드는게 아니라, 직접 바람의나라 운영자(아이디 : 문파)에게 편지를 보내서 만드는 형식이었습니다.

    하여튼 나름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어둠의전설 공략과 함께 있기때문에, 게다가 페이지수도 적어서 바람의나라 공략은 썩 잘되있는 편이 아니었습니다만 지금은 인터넷에서조차 찾아볼 수 없는 주옥같은 이야기들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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