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홍랑
본문
이름이요? 박민영 입니다..^^;;
아이디는? 홍랑 이에요.
(아이디 만드느라 1시간동안 옥편 뒤적뒤적 하면서 겨우 만든
나름대로 예쁘다고 생각하는 아이디에용..호호..+_+;;)
레벨은 얼마? 레벨 99의 명인 입니다. 3차 승급은 대기 중이죠.
소속 문파는?
이달의 문파 코너에 12월의 문파로 선정되었던 자랑스러운 "신영문" 입니다..^^;;
게임 플레이 시간은 얼마나 되십니까? 하루 평균
글쌔요..많이 접속할 때는 하루에 5~6 시간도 해봤어요.^^
학교 강의가 많을 때나 일이 있을 때는 한 10분 접속해서 편지만 보고 나갈 때도 있고요.
평균 잡으면 한..2~3 시간 정도 되는 것 같네요^^;;
게임을 얼마동안 해 오셨습니까?
제가 2000년 2월 초에 시작했으니까..
딱 1년쯤 되네요. 다른 고수님들에 비하면 그리 긴 경력은 아니지만..
그래도 짧은 1년 동안 바람에 푹~ 빠져서 지낸 것 같습니다.^^;;
'바람의 나라'만이 가진 매력은?
역시 "캐릭터" 라고 생각해요^^;;
다른 머그 게임과 비교되게 예쁘고 깜찍한 캐릭터..^^;;
그리고 자신의 감정이나..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채팅기능이 캐릭터와 잘 부합되어서..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다른 게임처럼.. 모두 다~ 같은 캐릭터에..누가 누군지 구분도 안 되는 것이 아니라.. 먼 곳에서 봐도.."아~ 홍랑이구나" 하도록..자신만의 패션(?) 이랄까..이런 것도 생기고요.
제가 여자라서 그런지..이런 예쁘고 아기자기한 바람 캐릭터들 정말 좋아해요^^;;;
바람의 나라를 좋아하시는 이유
게임이 평화적(?) 이어서 좋아요.
몹들도 죽이기가 불쌍할(?) 정도로 귀엽고요..^^;;
일단 게임이 pk가 아니라서 좋아요. 또 캐릭터 들의 아기자기함과..
주변 시설물들도 넘 예쁘고. npc 들도 가만히..보고 있으면 정말 재미
있구요. 죽어도 피흘리면서 쓰러진다던지..시체가 징그럽게 남는다던지..
이런게 아니라 깜찍(?)한 유령이 되어버리는 것도 거부감 없어서 좋고요.
비폭력 적이고..잔인하지 않다는 점이 요즘 나오는 게임들이랑 달라서 더 참신하구.. 더 마음에 드는 것 같아요.
'바람의 나라'를 잘 할 수 있는 나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하하..^^; 글쎄요.
홍랑이 한때 "사냥머신" "사냥 안드로이드" 또는 "사냥기계" 로 명성을(?) 떨쳤었는데..^^;;
물론 빨리 명인을 만들어서..다들 그렇게 불러주는 것도 있지만..
저는 정말로 사냥을 좋아해요.^^:;
다른 사람들 만나고 예쁜 아이템 모으고 하는 것도 좋은데요.
그래도 역시 든든한(?) 격수 하나 끼고 사냥터 쓸어버리는 것이 제일 재미있는 것 같아요.
마음 맞고 사냥스타일 비슷한 격수 만났을 때가 제일 기쁘고 두근두근해여. 특별한 노하우는 없고요.
사냥을..순위 올리기 위해서 억지로 한다든지..레벨업을 위해 억지로 한다는 생각보다는..
그냥 즐기면서 하면 좋을 것 같네요^^;;
'바람의 나라'가 어떻게 변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있다면?
잘 모르겠어요.^^
지금의 바람의 나라가 제일 좋습니다. 사기도 있고 초보자들 소환해서 죽이는 나쁜 사람들도 있고요.
그렇지만 반대로 착한 사람들도 많이 있잖아요. 자세히 보면 지금 우리가 사는 사회랑 상당히 비슷합니다. 바람도..우리 사회처럼 악인이 있으면..착한 사람도 있고요. 전부 매너있고..
전부 착한 것도 왜그런지 꾸며낸 것 같아서 싫어요.
그냥..자연스럽고..가장 인간적인 바람의 모습이 좋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바뀌던지 간에 저는 항상 오늘.
이순간의 바람의 나라의 모습이 제일 좋고..사랑해요.
친한 '바람의 나라' 친구?
백리사옥,내영혼,자하랑,한영고앞껨방,작은비밀,초류항,봄누리,최하리,
심한뫼,성현천,말고기맨,튀니지,고나고나,넷은영,사랑하고파,시지프,
가뫼,카울,고독,호떡,귀여운혜진,천계여왕,정통현제,혀니다여요,
클라토스,투르제국,머시쪄,씨댕켄신,현풍,한용남,용남,안녕방가여,테니,
시링,박근세,사자파,홍랑꼬,제군,별그리,짱하승..
다 쓰려면 정말 끝이 없는데요..^^;;
좋아하시는 아이템과 사연
해골죽장이요^^; 참 의외다..
용겸이나 진꼬두고..왜 해죽이냐..하시겠는데..^^;;
예전에 홍랑이 글쓰기 시작하구 얼마 안 되었을 때요.
실제로 홍랑은 특별히 뭐 아쉬운 것도 없었고.. 가지고 싶은 것도 없어서 굳이 홍랑에게 뭔가를 주시겠다는 도적님이 조금 부담스럽기도 하고..그랬죠. ^^;;
그래서 장난 삼아 "그럼 해골죽장 한 50개만 주세여..
두고두고 쓸게요" 라고 했죠. 그랬더니 한 1주일 뒤에..
그 님이 해죽 50개를 정말 모아 오셔서..주신적이 있습니다.
제가 장난 삼아 던진 말인데..그 님은 진짜 그걸 다 구해 오셨더라구요.
저한테 수줍어 하면서..하나씩 다 전해주시는데..^^;;
그 해죽 50개 지금까지도 잘~ 쓰고 있습니다. 이게 가장 인상 깊은 선물 이었죠..^^
그 이후로 제가 제일 좋아하고 아끼는 아이템은 해골죽장입니다..^^
추억이 있으니까요..ㅋㅋ
'바람의 나라'에서 가장 좋아하시는 장소
평양성 남문 나무 아래나..아니면 좀 넓은 산해관 북문도 좋아해요..^^;; (수다떨기 좋아서..)
결혼은 하셨습니까? 하셨다면 하신 분 아이디를 밝혀 주세요.
예..결혼한지 한 1개월 남짓되었네요.
너무 유명하신 "호떡" 님이 제 남편이십니다..^^;;
덕분에 그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는 중이죠..
부여성에서 사자후로 프로포즈 하신 호떡님께 홍랑이 바로 넘어가서 결혼에 골인 했습니다.
개발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렇게 좋은 게임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꾸벅~)
마지막으로 웹진 독자 여러분들에게 한마디
언제나 어디서 무엇을 하던지 간에.
일단 컴퓨터 앞에 않아서 모니터를 통해 바람의 나라에 들어오셨으면.
즐겁게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행복한 일만 있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나쁜 일이 있으면 다음엔 반드시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는 희망도 버리지 마시고요.
현실과 바람을 굉장히 비슷합니다.
자신이 나쁜 일을 하면 나중에 어떤 형태로든 그 대가가 돌아오게 마련이고요..
착한 일을 하면..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후에 보답이 돌아오게 되어있어요^^;;
멋진 시간 보내시길 바라고요..나중에 바람에서 모두들 한번 만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