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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신버전 바람의나라는 정당할까 - 부분유료화

작성일17-11-29 18:24 | 조회 5,394 | 댓글 5

    본문

    제가 넥슨을 딱히 비방하기 위해 이 글을 쓴 것은 아닙니다.
    "신버전 쓰레기다, 꺼져라" 이런 말을 하기 위해 글을 쓰는 것도 아닙니다.
    저도 어엿한 신버전 유저의 일부이고, 넥슨게임 플레이어입니다.
    하지만 유저들이 꼭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여기서 신버전이란, 단순히 그래픽이 바뀐 바람의나라뿐만 아니라 그 이후 새로워진 시스템,  

    즉 부분유료화된 바람의나라 등을 모두 일컫는 말입니다.  


    2005년 7월 21일자 바람의나라 공식 공지사항 "요금제 개편 관련 추가 안내" 中 일부
    …(전략)

    [캐시샵 관련]

    현재 확정된 내용은 없습니다단, 현 게임 체제에 영향을 주는 아이템은 판매하지 않을

     예정입니다예전과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치장성편의성 아이템을 추가해 유료

     화할 예정이며기존아이템을 유료화 한다거나 월등한 능력을 갖춘 아이템은 판매되지

     않을 예정입니다.

    …(후략)

     


    지금 바람의나라의 상태를 보겠습니다. 환수(및 촉진템), 성장촉진영약, 축지령서, 초상비령서, 연대기, 동의소출. 캐시가 없으면 바람의나라를 플레이 할 수 없을 정도로 게임 체제에 영향을 주는 아이템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물론 위 캐시아이템들을 구매하지않고도 충분히 지존 찍을 수 있고, 승급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바람의나라의 '근본적인' 체제가 변한건 아니지요. 하지만, 과연 이와 같은 시스템, 아이템들이 게임 내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을까요?  


    제가 몇개월 전 바람의나라를 다시 잡았을때 정말로 놀랐습니다. 사람들이 막 이리저리 빠른 속도로 뛰고 날아다니지를 않나(다른 mmorpg에서도 보기 힘든 텔레포트를..), 타 게임에서나 보이던유저 택시가 있지를 않나, 애완동물이 돌아다니면서 초보자사냥터를 쓸지 않나(환수 하나면 도사 솔플이 가능하다는 친구의 말에 식겁했습니다). 


    정말로 현 게임의 체제와 밸런스가 지금의 이 막무가내 캐시시스템으로 인해 바뀌지 않았다고 장담할 수 있을까요? 수 십분 동안기다려서 배타고 겨우 갈 수 있었던 구버전 당시의 고균도와 일본에, 단돈 1만전만 유저들에게 지불하면 바로 갈 수 있다니요? 이로인해 생긴 아이템 시세의 변동, 사냥터의 변화, "배를 탄다는" 시스템의 망각 등은 어떻게 봐야합니까? 뭐 대부분의 신버전 유저들은 이를 편하다고 느낄겁니다. 그렇지만 결국, 넥슨은 3년전의 약속을 파기하고 유저들을 기만한 꼴이 됩니다. 수천원어치의 캐시아이템 하나때문에 말입니다. 


    솔직히 까고 말해서 지금 왠만한 바람유저중에 축지령서나 초상비령서 안 쓰는 사람이 있습니까? 메이플스토리, 리니지 등 다른 게임으로 따지자면 "텔레포트"나 "포탈이동"급의 스킬인 이런 캐시아이템들─ 아무리 사냥터에서 사용 제한이 있다고는 하나 결국 게임 내에서 지대한 영향을 발휘하게 되고, 아이템이 없는 유저들은 있는 유저들보다 불리해집니다. 그럼 환수는요? 환수는 말 할 것도 없죠. 환수의 능력이 워낙 '사기급'이라서, 너도나도 환수 촉진템을 구입하거나 캐시 환수를 구입하게 되죠.


    또한 성장촉진영약은 단순히 게임 아이템 보급과 시세형성뿐만 아니라, 반半 도박성 아이템입니다. 

    저도 과거 오랜기간(거의 초창기 시절부터) 메이플스토리 유저였었던 까닭에 잘 알고 있습니다만, 메이플스토리에는 "피그미알" 이라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캐시로 하나에 900원하는 부화기를 구매해서 알을 부화시키면 고가의 아이템이 랜덤으로 출현하는 시스템입니다. 메이플스토리의 "피그미알"은 처음 등장했을 당시, 어린 학생들의 구매욕구를 자극시켜 돈을 버는 도박성 아이템이라는 이유로 비난을 받은 적 있습니다. 


    그런데 바람에서 무한의박씨를 개봉할 때 쓰는 성장촉진영약도 마찬가지죠. 오늘 마침 넥슨캐시 잔액이 조금 있길래 성장촉진영약 하나 구매했는데 "염색약"이 나오더라구요. 그런데 한번 구입하니 계속 사고 싶어 지는겁니다. 하나 더 샀죠. 이번엔 "영웅의칼'염"이나오더라구요. "땡잡았다~"라고 생각하곤 하나 더 샀죠(영칼'염, 지금은 구리지만 과거엔 좀 나가는 무기에 속했습니다). 제겐 쓸모없는 염색약이 또 나오길래 그냥 포기했습니다. 돈도 없었구요. 근데 이게 은근히 중독성입니다. 캐시가 있는 유저라면 한번쯤 지르게 되고, 그 유저들중 대부분은 계속해서 지르게 되지요. 그로인해 풀린아이템들의 물량때문에 시세가 변동되는것도 역시 문제입니다 (다행히 이 부분은 그나마 크지 않습니다).


    +메이플스토리의 경우, 최근 동향은 모르겠지만 일단 오픈(2003) 이후 꾸준히 기존의 정책을 유지해나가고 있습니다. 부분유료화를 하되, 게임 내에 영향을 주는 아이템을 출시하지 않겠다는 정책이 바로 그것이지요. 코디가 게임 아이템 못지 않게 중요한 캐쥬얼게임인 메이플스토리는 이러한 코디 아이템만으로도 엄청난 수익을 챙겼습니다. 물론 펫같은 아이템은 게임 유저에게 어느정도 도움을 주긴 주지만 전체적으로 영향을 미치진 않습니다. 



    왠만큼 정신이 성숙하신 분이라면 모두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우리 모두는 넥슨의 '약속'을 잊었고, 넥슨은 무료화된지 1년도 안되어 이러한 아이템들을 무분별하게 출시했습니다. 바람의나라는 이 캐시아이템때문에 매우 큰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최근 넥슨이 진행하고 있는 대부분의 바람 이벤트들은 바람 내의 아이템이나 유저들의 재미를 노린게 아니라 캐시아이템 위주입니다.


    또한 연례적으로 4월에 진행하던 대규모 바람XX주년 이벤트도 캐시 이벤트에 가려져 더이상 열리지 않는 듯합니다. 코디이벤트, 캐시템 교환이벤트가 전부입니다. 때문에 운영자와 유저들간의 소통은점차 사라졌고, 유저들이 웃고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혹자는 이렇게 말하겠죠. "캐시아이템이그렇게 싫으면 안사면 되잖아?" 

    이 말이, 작년 한나라당 정치인들이 말한 것과 무엇이 다를까요? 

    "미국산 소고기, 그렇게 찝찝하면 안먹으면 되잖아?". 모두 말이 안되지요. 어떻게든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니까요. 


    =

    전에 게임풍에 올렸던 글을 조금 수정, 보완한 것입니다.

    f21197da023111e2af5b030bd2d7a3b1_1511947499_2304.jpg
    최근 무분별한 캐시아이템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게임이 또 하나 있는데, 바로 YNK게임즈의 대표적 롤플레잉 게임인 '로한'이 바로 그것입니다. 무려 캐시 78만원짜리 장비아이템입니다. 능력치도 사기일뿐더러, 어마어마한 가격에 입이 다물어지지가 않습니다. 이는 명백한 이용약관 파기행위이며(YNK게임즈 회원 이용약관에 의하면 캐시 최대 한도는 40만원입니다) 말 그대로 성인층 유저를 겨냥한, 돈만을 위한 행동이지요. 
    YNK 운영자측에 개인적으로 연략하면 이와 같은 '캐시 40만원' 제한을 풀어준다고 하니 얼마나 어이없는 일입니까. 뭐 넥슨이야 오랜 노하우가 있으니 이런 짓은 결코 안하겠지만.. 참 우리나라 온라인게임계도 막장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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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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