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바람의나라, 1996~2012년 히스토리 3부
본문
배경음악과 함께하시면 맛깔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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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바로가기 (http://baraminside/memory/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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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Ⅲ.04년 침체기
1. 침체기 : 신버전의 실패
2. 침체기 : 컨텐츠부재
3. 업데이트: 백두산패치
4. 나아지지 않는 상황
Ⅳ. 05~06년 신버전 리뉴얼과 제2의 전성기
1. 신직업:궁사 패치
2. 신버전과 구버전의 공존
3. 구버전 존폐위기
4. 바람의나라 무료화 : 제 2의 전성기 동시접속자 13만명 돌파
5. 신버전 구버전 단일화
6. 하우징 시스템,생산시스템과 캐쉬샵
Ⅴ. 08~12년 쇠퇴기
1. 새로워지는 컨텐츠 줄어드는 유저
2. 무엇이 문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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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편이 마지막이고, 04년도~12년도 약 8년간 바람의 흥망성쇠를 다뤄볼까 한다.
이번편은 아련한 추억보다는 바람의 쇠퇴기인 만큼 비판의 내용이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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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04년 침체기
1.침체기 : 신버전의 실패
03년말 신버전 업데이트는 넥슨이 바라던 반응과는 사뭇 다른 반응이였다. 대부분 적응안된다. 이게 무슨 바람의나라고 왜이리 엉성하냐?
이런 반응이 대부분이였기때문이다. 지금의 신버전과도 차이가 있었다. 단순히 구버전 그래픽에서 도트크기만 크게 키워놓은 정도의
똥퀄리티였기때문에 이질감은 이질감대로 존재했고 불편함은 불편함대로 존재했다.
▲2003년 후반 신버전패치가 테스트서버 괴유에만 적용되었을때의 조랑이의 바람일기 (122화)
신버전이 구버전에 비해서 그래픽적으로 업그레이드가 됬음을 보여주고있다.
▲구버전과 신버전 같은 캐릭터 다른느낌
유저편의성이나 인터페이스의 향상없는 단순한 그래픽패치는 기존유저로부터는 이질감을 가져왔다
그구버전과 신버전이 공존하고 있었지만 이후 생기는 백두산 컨텐츠부터는 구버전지원이 안됬기에 기존유저도 일정 수 떠나가게 되었다.
이와 동시에 국내 온라인게임은 연달아 신작이 출시되며 바람의나라=옛날게임 이라는 인식이 확산되었기에 신규유저 역시 줄어드는 상황이 되었다.
▲ 당시 어느 유저의 일기 신버전 패치 후 새로운 컨텐츠들에 대해 적어놓았다.
나도 가끔 일기장에 바람하는 얘기 적었는데..
2. 컨텐츠의부재
환상의섬이 업데이트된것이 2003년 6월 신버전 도입은 2003년 11월이다.
그리고 앞으로 나올 백두산 업데이트가 2004년 2월 경인데
2003년 6월~2004년 2월까지 약 8개월간 이렇다할 컨텐츠가 없었다.
환상의섬의 최종보스 폭염왕 역시 당시 존재했던 도사의 반탄공 버그로 매우 쉽게 잡을 수 있었고
환상의섬 컨텐츠에 구하기힘든 레어한 아이템들은 없었기때문에 모든 장비 아이템들이 이미 많은 양이 풀렸다.
즉 환상의섬 컨텐츠들은 대부분 고갈상태였고 진고균의영검 만들기 도시락조합/재료 노가다 등 단순한
돈벌이 수단의 사냥터로 전락했다. 컨텐츠 고갈이였다.
▲ 당시 인기있었던 소위 야자열매 노가다 몬스터를 잡으면 주는 야자열매가 조합 재료로 쓰였기에 개당 7-8천원이라는 비싼값에
팔려서 경쟁이 심했다.
이런 여러가지 상황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03년 11월 신버전 패치이후부터 05년 8월 무료화 이전까지 바람의나라는 잠시 성장이 더뎌지고
유저수가 줄어드는 침체기에 빠져든다.
3.업데이트:백두산 패치
넥슨은 위기를 느꼈는지 2003년 말~ 2004년초 새 컨텐츠인 백두산을 업데이트한다.
대강적인 배경스토리는 암흑룡인이 백두산을 악으로 오염시키는데 이를
백두산 각 봉우리의 형제들을 도와 수사하고 암흑룡인을 잡아 정화시키는 내용이다.
03년 말 1차 패치가 되었고 04년 초 2차패치로 암흑룡인까지의 퀘스트가 나옴으로써
컨텐츠가 완성되었다.
▲백두산은 백두산천지와 백두폭포의 경치가 매우 아름다워 신버전 패치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보여준 사례이다. 또 새로 나온 몬스터,장비들의 퀄리티가 구버전 대비 대폭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 백두산패치 , 아래 사진에 나와있는 짐을 멘 남자는 고용상인의 첫 모델이였다. 얼마 뒤 매표소 빡빡이 아저씨로 바뀌고
저 모델은 생산시스템 도입이후 직조최고장인 NPC의 이미지가 된다.
백두산패치는 그래픽 리뉴얼 이후 첫 대규모 컨텐츠패치라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고있는데 다른관점에서보면
구버전과 신버전의 차별이 시작된 패치이고 구버전 삭제의 원인이 된 패치라고도 볼 수 있다. 왜냐하면 이 패치부터 구버전에 대한 지원이 중단되었기 때문이다.
구버전 클라이언트로는 백두산을 진입할 수 없었고 멋있는 백두산 아이템 역시 구버전에선 까만 물음표박스로 표기되었다.
▲ 백두산 풀세트를 낀 유저를 구버전에서 본 모습 모두 물음표 박스로 표현되어있다.
당시 진'천부연 무기들은 격(무기에서 나가는마법)이 강한편은 아니였으나 거의 난사에 가까울 정도로 자주터져
99~1차승급 유저들의 필수템으로 이용되어졌다. 하지만 만드는 과정이 노가다성이 짙고 힘들어
높은 가격대를 형성했다.
퀘스트량이 방대하고 몬스터들 경험치 역시 높은편이라 사냥터로도 이후에 자주 이용되었던 백두산은
중박을 쳤다. 하지만 넥슨이 기대하던 정도의 대박과는 거리가 있어보였다.
(바람의나라 노후화와 신작 출시도 한 몫을 했겠지만 신버전에 대한 반감과 부적응이 더 큰 몫을 했다고 생각한다.)
▲ 백두산 패치 관련 조랑이의 바람일기 (158화) 백두산 몬스터들이 강했음을 보여준다.
▲ 백두산 패치에서 경관에 감탄하는 내용의 조랑이의 바람일기 (166화) 신버전 패치의 그래픽 리뉴얼이 꼭 실패적인이였다는것만은 아니라는걸 보여준다.
3+@ . 공성전패치
2004년 9월 24일 문파끼리 성의 소유권을 놓고 싸우던 공성전의 방식이 바뀌는 패치가 진행되는데
일명 옥좌공성전->성뺏기 공성전이 되었다.
▲ 공성전 전 모임 보통 이때 작전이나 포지션배치를 했다.
▲ 저 가운데 옥좌라고 불리는 위치를 일정시간 버티고있으면 이기는 공성전이였다. 보통 한 서버엔 양대동맹이 치고박고 싸우곤 했다.
▲ 업데이트 이후 바뀐 공성전 여러가지 미션으로 성문부수기,수성/공격나눠짐, 지하수로 몬스터퇴치 등 여러 가지
미션으로 바뀌었다. 지하수로는 사냥터로도 자주 이용되었다.
이때 추가적으로 천명이라 불리는 주몽호위퀘스트도 생겼다.
3+@2 . 넥슨공식사과문
▲ 넥슨공식사과문 분석글
넥슨공식사과문은 2004년경 바람의나라를 PC방에서 1시간 30분 즐기고나면 저 모래시계를 오픈 할 수 있었는데
꽤 좋은아이템들이 나와서 많은 사람들이 PC방가서 바람을 1시간 30분이나 즐겼다.
근데 굉장히 많은양의 고가아이템들이 풀렸는데 이는 버그로 밝혀졌고 ( 어느 유저가 발견한 무한정으로 모래시계오픈 버그)
넥슨은 수수께끼의 모래시계로 나온 아이템들을 모두 회수했다. 결국 유저들은 PC방 돈 + 시간 + 아이템 모두 날리게 됬고
넥슨에선 넥슨공식사과문 이라는 아이템을 지급했다. 내용은 위의 스크린샷과 같은내용이다.
4.나아지지않는 상황
백두산 업데이트는 나름 신버전의 위용을 펼친 패치였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구버전차별에 반발해 기존유저가 떠나는 상황까지 종종 발생했고
신규유저가 유입되거나 기존유저를 복귀시키기엔 부족한 패치였다.
유저수는 점점 줄어들었고 넥슨이 위기의식을 느꼈을만한 시기였다.
넥슨은 이때부터 특단의 조치를 생각하기 시작했을 것이다.
Ⅳ.05~06년 신버전 리뉴얼과 제2의 전성기
1.신직업:궁사패치
결국 2005년 2월 넥슨은 7~8년만에 5번째 직업인 "궁사"를 업데이트하게 되는데 좀 의외라고 불리는것이
이전 부터 GM과의 게임상의 만남 ,혹은 유저간담회에서 신직업 추가가능성을 물었을때 아직 계획에 없다. 라고
입장을 밝혀왔기에 좀 뜬금없는 패치였다. 궁사도 백두산 패치와 마찬가지로 1,2차패치로 나뉘어져
1차패치엔 99까지 2차패치는 4차승급까지 나왔다.
궁사는 약간의 반전성을 가진 패치라고 불렸는데 그 이유는 1차패치가 되고나서 궁사를 키워본 사람들은
하나같이 너무 약하고 마땅한 사냥 스킬이 없기때문에 99까지 키우가 너무어렵다. 99찍어도 안쎄다.
라고 하나같이 반응을 보였는데 2차패치 이후 4차승급을 한 사람이 보여준 스킬이 기존의 직업들과는 정말이지
비교도 안되는 미친데미지를 보여줬기때문인데 이는 레벨1~4차까지 찍는 과정을 모두 보상해주는 정도의
데미지라 불렸다.
▲ 궁사의 4차 스킬 선풍화우 스킬평준화가 많이 된 현재까지도 단일타겟상대로는 최대 데미지를 보여준다.
이로인해 최초 궁사 4차승급이 나온뒤 공성전에서 이변이 많이 생겼다.
▲궁사를 키우는 내용의 조랑이의 바람일기 (209화)
그렇다고 모든 사람들이 궁사를 쉽게 키울 수 있었던건 아니다.
아이템의 영향을 많이받았기에 당시 고가였던 수정의귀걸이를 한쌍이나 사야되는
부담이 있었고 사냥에서 그리 강한 모습을 보이지못했기에
인맥 없이는 사냥가기도 힘들었다. 그래서 궁사는 PK와 공성전에선 더욱 더 각광받는 존재였다.
승급명칭은 궁사-명궁-현궁-진탄-심안
또한 이때 마법재료패치가 이루어져서 마법재료가 도토리에서 색호박류 ,무기류로 바뀌어
굉장히 시세가 폭등했었다.
그리고 궁사패치가 있기 얼마전 궁사와 컨셉이 겹쳤던 아이템 2개를 삭제했는데 그것은 바로
나무화살통과 활 이였다. 이는 대장간에서 굉장히 싼 가격에 구할 수 있었고 사냥용이 아니라
가끔 장난용 또는 멋으로 끼는 아이템들 이였다. 판매중단이 아니라 아이템삭제여서
컬렉터들이 주막에 맡겨놓았건 어디에 놓았건 모두 삭제됬다.
▲활과 나무화살통 활을 한번 쏠때마다 나무화살통에 갯수가 줄어들었다.
2.신버전과 구버전의 공존
이 시기 역시 신버전과 구버전은 공존했는데 궁사패치 이후에는 더욱 더 구버전에서 지원하지 않는 컨텐츠들이 늘어나서
많은 유저들이 신버전으로 갈아탄 시기이기도 하다. 유저 비중이 신버전>구버전화 된 본격적인 시기인것이다.
▲ 신버전 구버전의 공존
3.구버전 존폐위기
구버전은 점점 지원하지 않는 컨텐츠가 늘어났고 유저들도 신버전에 적응이 된 상황
몇몇 유저들은 이러다가 구버전이 없어지지않겠냐? 라는 농담섞인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고
그래도 설마 없어지겠어가 대부분이였다. 침체기를 겪으면서 바람유저는 점점 줄어들었고
구버전은 더 더욱 그 감소폭이 보일 정도였다. 다꾸,호떡 같은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어느 새
신버전 스크린샷의 비중이 더 커졌다.
4.바람의나라 무료화 : 제 2의 전성기 동시접속자 13만명 돌파
바람은 백두산,공성전리모델링,궁사 패치등으로 이목을 끌긴했으나 유저수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오히려 조금씩 조금씩 줄어들고 있었고
이에 특단의 조치로 바람 역사 약 10년여만에 엄청난 소식을 공개하는데 그것은 바로 무료화 였다.
바람의나라는 그간 유료게임으로 운영되어왔고 레벨 20까지 체험판(과거에는 11까지) 후 정액제를 결제해야 이용이 가능했다.
한달 정액제가 약 3만원후반대에서 유료화 후반에는 4천원정도였다. (바람 20 넘어서까지 한번 키워보고싶은데 비싼 정액제
감당할 돈은 없고 해서 가이드북 사서 무료쿠폰 60시간 있는걸로 즐겼던 사람들 많을것이다.)
▲ 과거 정액제 가입 캐릭터 버그로 2080년까지로 표시되어있는데 서버마다 공개아이디를 들어가보면 저런게 있었다.
호동서버에는 빅파이탄 이라는 아이디가 공개아이디로 유명했다. 무슨 버그인지는 모르겠다.
▲ 무료화 내용을 다룬 조랑이의 바람일기 (216화) 원래 풍류삼매라는 바람 월간지에 먼저 예고됬었다.
무료화는 2005년 8월 경 실시 되었고 그간 레벨업에 굶주렸던 기존 체험판유저와 신규유저 복귀유저
모두 다 모이게 되서 중공군 내려올떄마냥 인산인해였다.
▲ 무료화 직후 고균도 선착장 이때 패치 2년여가 지난 환상의섬은 다시 전성기를 누리게 된다.
다름 아닌 10만퀘라 불리는 1시간여 걸리는 퀘스트를 깨면 금전 10만전을 받는 퀘스트와 도시락 재료 노가다때문이였다.
모든 맵에는 사람으로 발디딜틈도 없었고 사냥터도 너무 사람이 많았다.
그때는 사람많은게 짜증났지만 지금와서 바람을 해보면 사람이 너무 없다.
사람인줄알고 말걸어도 매크로 , 사람이 보고싶어진다.
▲ 농촌서버인 하자서버의 부여인만 무려 2천명 더군다나 중국계 월드맵 인원만 보이는것이고 다른 지역과 다른 국적의 사람들의 인구는 안보인다.
이때 농촌서버라 할지라도 동시접속자가 최소 6~7천명은 됬다. 낮시간 피크일때는 1-1.2만명 연서버의 경우엔 2-3만명
그리고 이때쯤 바람의나라는 동시접속자 13만명이라는 엄청난 스코어를 기록하게되는데 이는 당시까지 전무한 최고기록이였고
메이플스토리가 20만명을 넘기기까지 유일한 기록이였다.
이때 레전드한 사건이 나오는데
▲ OX퀴즈가 진행되는 동안 네이버 실검은 바람이 휩쓸었다.
무료화 후 이벤트로 진행된 OX퀴즈가 3-4시간동안 네이버 실시간검색어를 점령해버린다.
바람의 화력을 알 수 있는 사건이였다.
이때 바람의나라는 제 1의 전성기를 지나 퇴물게임 소리를 들었다가
단박에 제 2의 전성기 그 누구보다도 화려한 전성기를 보여주며
건재함을 보여줬다. 그 어느게임보다도..
5.신버전 구버전 단일화
그리고 무료화 얼마 뒤
넥슨은 하나의 투표를 홈페이지에 올렸다.
그것은 바로 신버전/구버전 중 어느것을 사용하겠느냐는
투표였다. 단 그걸 실제로 적용한다는 말은 없었다. 단순히
투표라고 했다.
▲ 투표결과 , 이는 조작논란에 휩쌓였다.
그리고 투표에선 어느순간 구버전과 신버전이 경쟁하다가 순식간에 많은 표차로 신버전이 압도적인 득표를 하는데
여기서 조작논란이 일었었다.
그리고
이 투표가 있고 얼마 뒤
공지사항엔 신버전으로 단일화 한다는 메세지가 떠있었다.
▲ 구버전 삭제를 반대하고 안타까워하는 유저들 전서버에서 12지신에서 단일화 반대를 하는 집회가 일어났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그렇게 2005년 후반
바람의나라의 구버전은 삭제되었다.
그리고 어색한 신버전만이 바람의나라로 남게되었다.
마치 문재인과 안철수가 단일화에 실패해 안철수 지지자들이 문재인이 아닌 박근혜를 지지하듯이
많은 유저들이 떠났다. 나와 친하던 사람들도 같은 문파였던 사람들도 많이 떠났다.
정말 아쉬웠다. 그동안 약 4~5년동안 즐겨오던 게임이 통째로 날라간 기분이였다.
모두가 이때 허무함을 느꼈을거라 생각된다.
6.하우징시스템,생산시스템과 캐쉬샵
바람의나라가 무료화가 되고 신버전 단일화 이후 바람의나라는 부분유료화 선언을 한다. 즉 캐쉬아이템을 도입하겠다. 라는 의견이였다.
사람들은 캐쉬아이템으로 인한 게임의 밸런스 파괴를 우려했다. 하지만 넥슨에선 공지사항으로 알렸다.
"게임플레이에 영향을 주는 캐쉬는 만들지않을것이다." 이 말이 무엇인가? 즉 치장 정도의 간단한 캐쉬아이템만을 만들겠다
라는 뜻이였다. 모두가 믿었다.
그리고 캐쉬샵이 나오고 얼마간은 정말 약속대로 게임에 영향이 없는 치장성 아이템들만 많았다.
근데 바람의나라는 현재 캐쉬로 인해 산 송장이 되었다.
왜냐? 캐쉬없이는 사냥도 못하는 시대가 됬기때문이다.
처음의 약속인 캐쉬아이템은 게임에 영향을 주지않는것으로 만든다는 모두 어겨졌다.
축지령서,초상비령서로 일반유저보다 몇배는 빠르게 이동하고
지정귀환비서로 내맘대로 보스방에 가고 내가 정해둔 장소로 항상 순간이동을 한다.
배를 타고 일본에 가고 환상의섬에 가는건 모두 옛말이다.
일반유저가 걸어서 영혼사에가서 체력과 마력으로 변환할때 캐쉬유저는 경험치비령으로 사냥중간에 체력 마력 변환을 한다.
또 이때 하우징 시스템이 도입되었는데 이용이 거의없자 재패치를 하나 하는데 땅,집을 설치하고 가구를 많이깔면
휴식경험치제도라고 현재 얻는 경험치의 3배에 육박하는 경험치를 2시간동안 얻을 수 있다. (처음엔 2배 ,1시간)
결국 캐쉬아이템과 하우징시스템으로 기존의 바람의나라를 지탱하던 밸런스는 모두 파괴되었다.
생산시스템은 그렇게 큰 영향은 없었고 하는 사람만 하는 그런 시스템이다.
▲캐쉬 아이템 축지령서 저정도나 되는 거리를 한번에 이동 할 수 있다. 사냥속도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 하우징 시스템 휴식경험치로 3배의 경험치를 2시간동안 얻을 수 있다.
그렇게 2007년도까지는 기존유저 이탈과 밸런스붕괴임에도 불구 무료화의 힘을 얻어 승승장구했다.
Ⅴ.08~12년 쇠퇴기
1. 새로워지는 컨텐츠 줄어드는 유저
2006~07년도까지만 해도 무료화의 힘으로 굉장히 많은 유저를 보유했다. 하지만 2008년부터 유저감소추세가 눈에띄기 시작했다.
그리고 시간이 갈수록 감소폭은 커져가 2010년부턴 완벽한 퇴물게임이 되버렸다. 일부 매니아들만 즐겨하는 매니아적 성향을 띈
게임이 되버렸기도하다. 하지만 그 시기에도 꾸준히 컨텐츠는 업데이트되었다.
▲ 2010년경 업데이트된 백제 , 사냥터 경험치가 워낙 높아 현재까지도 주요사냥터이다.
▲5차승급이 출시되었다. 승급명칭은 전사-검신 도적-패왕 주술사-마신 도사-신선 궁사-신궁
▲2008년~2009년쯤 패치된 지옥 , 당시에 경험치가 높아 사냥터로 이용되었고 무기도 능력치가 좋아 자주 이용되었다.
▲ 2012년 업데이트된 최종비급사신 일명 신수변신, 최대체마를 올려주고 전체범위스킬도 쓸 수 있다.
하지만 정말 컨셉이 유아틱하다.
▲ NPC를 통해 배우던 기술을 기술연마를 통해 배울 수 있게되었다. 스킬이 많이 늘어났다.
▲ 격전지 , 공짜로 무기를 얻을 수있어 인기가 많았고 1~5단계의 무기가 굉장히 쎈편이다.
한번에 업데이트 되지않고 약 2-3년에 걸쳐 최근 최종단계의 무기까지 패치되었다.
▲ 2011년 업데이트 된 신규직업 천인 , 아직까지도 미완성 컨텐츠이다. 기존 의도는 3가지 유형의 마법을 쓰는것이였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아직까지도 미완성되어 마법이 통일되어있다. 정말 무성의하다는걸 알 수 있다.
▲2012년 업데이트 된 전우치 ,구미호 ,낙랑성 스토리안에 들어가 체험하는 퀘스트이다.
▲각인 시스템 , 강화시스템 강화는 생산시스템으로 가능하다.
각인은 이후 생긴 시스템으로 정말 말도안되게 강력해질수도 있고
스킬을 난사할 수도 있다. 바람의나라 밸런스 붕괴 원인 1등이다.
같은 아이템이라도 강화에 따라 몇억이 차이가난다.
▲ 바람이 망하는데 한몫한 매크로들 한 사람이 몇십개씩 돌려서
시세 붕괴를 가져왔다. 매크로를 잡기시작한건 최근부터다.
3-4년동안 엄청나게 돌아가는데 잡지도않았다.
▲ 새벽시간 바람의나라 농촌서버에 들어가면 흔히 볼 수 있는 현재 접속자
완전 망했다.
2. 무엇이 문제인가?
먼저 나는 딱 한마디로 말하고싶다. 바람답지가 않다.
우리가 바람을 하던 시기에 바람은 아기자기하고 내손으로 키우고 소소하게 아이템맞추고
무튼 말로 표현못할 재미가있는 게임이였는데
지금의 바람의나라는 그런 맛이 없다. 시간이 지나서 내가 변했을 수도 있지만
이건 뭔가 아니다.
또한 업데이트를 발표해놓고 정작 예전만큼의 완성도를 못보여준다.
천인도 , 격전지도 모두 예정해놨던 목표와는 다르다.
업데이트의 퀄리티가 예전보다 굉장히 떨어졌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바람의나라에 대한 운영진들의 관심이 떨어졌다.
아무리 관심밖이지만 넥슨이 이 자리에 있게끔해준 게임인데 관심좀 써주면 좋겠다.
+@.못다룬 이야기들
2005년경 GM해킹사건때 사진이다. GM아이디 비밀번호가 바람 이였다.
봉천동사건이 이미 발생했었는데 게임운영이 허술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후 운영자 아이디의 로그인방식을 바꿨다고한다.
바람의나라 모바일게임이다.
2010년도쯤에도 하나 나왔는데
그거랑은 다르다. 한 2002~3년도 쯤에 나왔던 게임이고
여기서 얻는 코드로 채희네에서 아이템을 얻을 수 있었다.
바람의나라 12주년 기념행사에 참여한 원작자 김진작가다.
약 4년전이다.
원사운드 작가의 만화 조랑이의 바람일기이다.
2005년도 까지 연재되었다. 이후 마비노기 만화를 연재했고
현재는 디스이즈게임에서 카툰을 연재중이다.
어릴때 참 재밌게봤는데...
아주 오래전 약 97~98년도 바람의나라 문파들이다.
나도 잘은 모른다.
수퍼임펙트,라이트닝볼트 같은 고전마법들이다. 예전에 신수마법이 생기기전에 있었다.
최근까지도 보유한 사람이 몇명있었는데 기술연마로 스킬이 통합되면서 모두 사라졌다.
2006년 경 실제돈 9900원에 구매 할 수 있었던 바람의나라 용무기 핸드폰줄
시간 지나면 다 녹슬어서 버렸다.
채희네집에서는 많은 이벤트가 진행되었었다.
끈옷,산타복 , 필승망또(2002년월드컵),추모망또(대구지하철참사),평화의연등(반이라크전)
근데 생산시스템 도입되면서 채희네집이 헐어지고 생산장인집이 되었다.
채희는 주막으로 이사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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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말
이 글 쓰면서 추억도 새록새록 떠오르고 참 좋았음
내 어린시절부터 최근까지 했던게임이고 참 좋은추억 안좋은추억
다 쌓인 게임인데 최근에 게임꼬라지 보면 참 안타깝다
언젠간 구버전 생기면 다시한번 해보고싶다..
이거보고 삘받아서 바람의나라 다시하려는 얘있으면 말려...
정말 재미도 사람도 없다..
긴글 읽어줘서 고맙다.
사실 더 많은 이야기를 다루고 싶었지만
사진용량도 꽉차고 기억에도 한계가 있고해서
최대한 머리 쥐어짜내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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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따봉
바람12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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