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창기 바람의나라
작성일18-01-16 10:44
조회 9,007
댓글 11
본문
이 글은 바람인사이드만의 고유한 글입니다.
퍼가실 땐 반드시 출처를 남겨주시고 이 내용은 지우지 마십시오.
[출처]: 옛날 구버전 바람의나라를 추억하는 커뮤니티, 바람인사이드 (http://www.barami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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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계 최초의 온라인게임은 바람의 나라가 맞나?
일단 답부터 내자면 답은 "맞다"
아 근데 이거에 대해서는 좀 언어의 선택을 잘해야할 필요가 있다.
최초의 온라인 게임이라고 하면 안되고
최초의 "상용화" "그래픽" 온라인 게임 이라 해야맞다.
즉, 최초의 온라인 게임은 아니란 소리다.
이게 뭔 개소리냐??
이미 바람의나라 이전에 텍스트 온라인 게임이 존재했었다
뭐 그런거 있지않는가 그래픽없이 글자로만 진행하는 게임
뭐 선택하면 뭐 어디로 가고 뭐 이런것들 이런거 많이 알았었는데 왜 기억이안나냐 예시가
아마 바람의나라가 가장 최초자리를 놔두고 치열하게 싸운게
울티마 온라인이 아닌가 싶은데
사실 이는 바람의나라 역사를 약간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렇다.
바람의나라는 1996년 4월 4일 PC통신과 천리안등으로 상용화를 하면서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했지만
사실 실제 상용화에 들어간건 1995년부터이다 이시절은 정말 완전히 미지의 시절이다.
아마 그 당시 운영자이자 메인제작자였던 김정주 전 넥슨대표나 이런사람들이나
이시대의 바람의 나라를 알고있지않았을까?
동시접속자가 거의 0에 수렴했던 시절이다.
접속방법도 대단히 어렵고 아직 개발단계 즉, 상용화는 됬지만 오픈베타나 다름없던 시절이라한다.
즉, 1995년도의 바람의나라 이야기를 들려줄 유저 자체가 없는것이다.
이것이 96년 4월4일 천리안등으로 접속방법을 확대하면서 비로소 유저가 생기고 역사가 시작된것이다.
즉, 바람의나라의 생일은 95년도가 맞다는것
그에 대비 울티마 온라인은 96년도에 베타, 1997년 9월 24일에나 상용화된 게임이다
바람의나라보다 약 1년여가 늦다.
결국 기네스기록에서도 바람의나라의 손을 들어주므로써 이 논란은 일단락 되었다.

2. 왜 99레벨을 지존이라고 부르나요?
이 얘기는 생각보다 간단하다.
그만큼 99레벨 찍는게 존나게 어려웠기 때문이다.
??? : 나 초딩때도 존나 옛날인데 99정도는 찍는거 그렇게 어렵진않았는데?
내가 말하는건 1999년도 후반 2000년도 초반의 얘기가 아니다.
그때는 99찍는게 쉽진않았지만 그렇게 어려운것도 아니였다.
1997년중반 최초 99렙인 "지혜"님을 필두로 많은 99레벨이 탄생했지만
그당시 99레벨찍기는 정말 힘들었다.
사실 최초 바람의나라는 원래 만렙이 99가 아니였다.

보면 이 아이디는 210레벨이다
즉 만렙이 99렙이 아니었단것에 대한 완벽한 증명이 된다.
실제로 만렙이 99렙이 된것은 1997년 중반이었다
그 이후 99렙을 찍는건 대단히 힘들었다.
일단 필요경험치 자체가 차원이 달랐고
흉가(귀신존), 크리스마스존같은 고렙용 사냥터가 나온건 97년 중후반이었다.
이때 유저들이 진심으로 99레벨을 찍은사람을 우러러보며 "지존"이라고 부르게 된것이다.
이후 98년에 1차승급 99년 2차승급이 나오면서
99레벨까지의 성장곡선은 많이 쉬워졌고
우리가 겪은 3차승급때에는 이미 97년에 비하면 엄청나게 쉬워진 상태였으나
사람들이 99레벨을 부르던 "지존" 이라는 단어는
거의 99레벨을 지칭하는 바람만의 고유명사가 된 상태였다.
현재의 바람의 나라는 99레벨 이상의 레벨이 개방되었다.
3. 게임에서 만나서 결혼한사람이 있나요? 그렇다면 그 최초는?
이 이야기는 생각보다 유명한 이야기이다
바람의나라 혹은 한국 최초의 게임커플은
1997년에 결혼에 골인한 김종민, 전성아 커플이었다.
이 둘은 이전에 현실세계에서 인연이 전혀 없었고
바람의나라에서 만나
실제로 결혼까지 한 최초의 게임 부부가 되었다.
그당시 사회적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았었다.
4. 옛날 바람의나라돈은 왜 그렇게 가치가 낮았을까?

이 아이디를 보다시피 금전은 9억원
은도포 하나가 4천만원이나 하는것을 볼수있다.
옛날 바람의 나라는 돈의 가치가 굉장히 적었다.
왜 이랬을까??
사실 96~98년도까지의 바람의나라 서버는 대단히 불안정했다.
그래서 각종 버그도 난무했고 돈복사등의 일도 굉장히 많이 일어났다.
그 돈복사중 아주 유명한게 바로 엽전복사인데
바람의나라에서 1원을 드롭하면 엽전같은 이미지가 출력된다.
근데 여기다가 1원을 두번 떨구고 이것을 다시먹으면
금전이 마이너스 단위로 간다 수치에 오버플로우가 일어난것이다.
여기서 다른 사람이 1원이라도 더주면 이 오버플로우가 양수가 되면서
소지 금액 최대한도인 42억까지 금전이 갑자기 생겨버렸다.
이 사태를 막고
이 사태로 풀린 장비가 바로

바로 이 모루도끼창 이다.
이미지는 현재의 보물탐지봉과 똑같다.
저 바돈복사 사건이 있는후 얼마뒤로
넥슨은 대장간에서 모루도끼창을 42억원에 팔았고
당시 상당히 좋은 성능으로인해 너도나도 모루도끼창을 샀다.
하지만 이 버그 이후로 바돈의 가치에 대한 신용은 바닥으로 떨어져 많은 사람들이 알고있는
도깨비방망이, 백화검 등으로 시세를 판별하던 시대가 도래하게된다.
따봉
쿠미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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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로드님의 댓글


97년도 만렙은 몇이었을까요?ㅋㅋ 본바는 1,2년뒤에 천찍을기세던데
바람맨님의 댓글

초딩때 뭣도모르고 경치다팔았다가 아디버린거 생각나네ㅋㅋ
주술사 90몇짜리..
주술사 90몇짜리..
페이커님의 댓글

ㄷㄷ
mssb77님의 댓글

고생하셨습니다.
미로틱님의 댓글

좋은자료감사합니다.
오지고지리고님의 댓글

고생하셨어요.
배우러왔씸다님의 댓글

지존은.. 이제 더이상 지존이 아닌걸로 ㅋㅋ..
루돌프2님의 댓글


와... 언제쩍이지
미디님의 댓글

수정할부분이 있어서.. 댓 남겨봅니다. 위 210레벨 휘버스님은 운영자입니다.
당시 유져였다가 넥슨에 취직하신분이구요. 당시 99레벨이 만렙이었네요.
3대지존해서 지혜,아르쥬나(성원남편)매직아트(좋은하루) 3분이 있던 기억이 나네요. 당시 도적은 99까지 20억정도 전사는 26억 주술사는 32억정도의 경험치로
기억합니다. 당시 던전은 해골굴이 끝이었고 마리당 13만.. 지옥이었어요
99찍는건
당시 유져였다가 넥슨에 취직하신분이구요. 당시 99레벨이 만렙이었네요.
3대지존해서 지혜,아르쥬나(성원남편)매직아트(좋은하루) 3분이 있던 기억이 나네요. 당시 도적은 99까지 20억정도 전사는 26억 주술사는 32억정도의 경험치로
기억합니다. 당시 던전은 해골굴이 끝이었고 마리당 13만.. 지옥이었어요
99찍는건
다이빙김강사님의 댓글

진짜 추억돋는 사진입니다
흐름님의 댓글

좋은정보 감사합니다!!!